농진청의 운광벼, 유연보리 ‘올해의 품종상’ 수상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조생종으로서 최고품질 쌀인 ‘운광벼’와 청보리 전용 품종인 ‘유연보리’가 우리나라 쌀 산업과 축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육종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학회인 한국육종학회에서 ‘올해의 품종상’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한국육종학회는 매년 국립종자원에 등록된 품종을 대상으로 회원의 추천을 받아 농업에 크게 기여한 우수한 품종을 선정·포상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8일 대전에서 열린 정기 학술발표회에서 수상했다.

‘운광벼’는 농촌진흥청이 지난 2004년 육성한 최고 품질의 벼 품종으로 수확이 빠른 조생종이면서도 밥맛이 뛰어나고, 특히 수량성(586kg/10a)이 다른 조생 품종보다 월등히 높아 추석 전 햅쌀 생산을 위한 품종으로 농업인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농진청은 밥쌀용 최고품질 벼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지난해까지 운광, 삼광, 고품, 칠보, 호품, 하이아미, 진수미 등 8품종을 개발하였고, 향후 2015년까지 15품종을 개발하여 재배면적을 80%까지 높일 계획이다.

‘유연보리’는 사료용 보리 개발을 위해 2006년 육성한 청보리 전용품종인데, 보리의 까락을 퇴화시켜 일반 보리와는 다르게 까락이 변형된 부드러운 삼차망으로 까락 끝이 뭉뚱하고 짧아 소의 기호성을 높임과 동시에 줄기가 부드러워 사료용으로 안성맞춤이다.

특히 조단백질 함량이 높아 사료용으로서 품질과 가치가 크게 향상되어 수입사료 대체 효과와 함께 양질의 조사료 확대 생산을 통한 자급기반을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함과 동시에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

농촌진흥청 전혜경 국립식량과학원장은 “농진청은 그동안 소비자의 기호에 맞고 농업인이 선호하는 최고 품질의 품종과 함께 다양한 용도에 적합한 기능성이 가미된 품종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품종의 개발에만 그치지 않고 산업화를 통한 새로운 농업의 블루오션을 찾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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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기획조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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