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하반기 경제전망

서울--(뉴스와이어)--2010년 하반기 경제전망

Ⅰ. 국내외 경제여건

<국외 여건>

① 세계경제 회복세 지속

세계경제는 주요 선진국의 재정건전화 노력이 강화되는 가운데서도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경우 재정효과가 점차 줄어들겠으나 소비 등을 통한 민간부문의 성장기여도가 높아지면서 회복기조 유지

중국 등 신흥시장국은 내수부양정책이 지속되는 가운데 선진국 등으로의 수출이 늘어나면서 높은 성장세 지속

주요 예측기관은 금년과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4%대 초·중반으로 예상

② 글로벌 금융시장 기조적 안정추세 유지

글로벌 금융시장은 세계경제의 회복세 지속으로 금융기관들의 자산건전성이 제고되면서 기조적 안정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

IMF의 분석(금년 4월)에 의하면 2007∼10년중 세계 은행들의 총 자산상각 규모는 지난해 10월의 추정치보다 19% 정도 줄어들 전망

ECB(10.6월)는 내년중 유로 은행들의 대출상각 규모가 금년 대비 22% 정도 감소할 것으로 추정 (2010년 1,350억유로 → 2011년 1,050억유로)

그러나 일부 유럽국가 재정문제의 전개양상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일 소지

재정문제의 해결책으로 제시된 금융안정메커니즘이 전염 위험(contagion risks)을 낮추는 데에는 효과가 있겠으나 근본적 처방으로서는 다소 미흡

③ 국제유가 완만한 상승세

세계경제의 회복세 지속에 따른 수요 증가로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일 전망

IEA 등 주요 예측기관들은 금년중 원유수요가 지난해에 비해 1~2% 정도 늘어나는 것으로 예상

다만 일부 유럽국가 재정문제 등에 따른 미 달러화 강세로 원유시장으로의 투자자금 유입이 억제되고 주요국의 석유재고가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어 유가 상승폭은 제한적일 전망

<국내 여건>

① 가계 실질구매력 증대

가계 실질구매력이 임금 상승, 고용사정 개선 등에 힘입어 상당폭 증대될 전망

금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중에도 명목임금 상승률(전년동기대비)이 6% 내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

1~5월중 협약임금 인상률(4.4%)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4.9%)에 근접한 데다 근로시간 증가 및 기업이익 증대로 초과·특별급여 상승세가 지속

취업자수도 꾸준하게 늘어날 전망

특히 소비성향이 상대적으로 높은 임시·일용직 근로자의 비중이 상승

② 기업투자 유인 증대

글로벌 경기 개선, 신제품 출시 등으로 인한 수요 확대로 IT산업의 투자유인이 증대

반도체 수요가 iPAD 등 모바일 PC, 스마트폰, 3D 어플리케이션 등 신제품 출시로 향후 2~3년간 호조를 보일 전망

또한 생산설비의 노후화 정도가 심화됨에 따라 교체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

생산설비의 노후화 정도를 판단하는 감가상각누계액/감가상각비 비율(상장기업 기준)이 2009년 19.3으로 과거 평균(2000~08년, 10.4) 수준을 큰 폭 상회

③ 건설투자 부진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약세를 지속할 전망

주택매수 심리 약화로 금년중 주택공급물량이 당초 계획(40.1만호)을 하회*하면서 지난해 공급실적(38.2만호)보다 줄어들 가능성

* 주택시장 부진이 지속된 최근 2년간 계획대비 실적 비율은 평균 80% 정도에 불과

비주거용 건물건설은 대규모 개발사업이 차질을 보이면서 소폭 증가에 그칠 소지

한편 토목건설은 정부 및 공기업 SOC 투자 확대에 힘입어 견실한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

Ⅱ. 경제전망

1. 경제성장

GDP성장률은 지난해 0.2%에서 금년중 5.9%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 (전년동기대비 상반기 7.4%, 하반기 4.5%)

2011년에는 4.5%로 금년보다 다소 낮아질 전망

지출부문별로 보면, 수출 및 설비투자가 세계경제 회복세 확대 및 IT업황 호조, 생산설비 교체수요 등으로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민간소비도 가계의 실질 구매력 증대, 순금융자산 증가 등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

다만 건설투자는 주택매매 위축 영향에 따른 주거용 건물건설 부진 등으로 소폭 증가에 그칠 전망

분기별 GDP성장률을 보면 전기대비 기준으로 상반기중의 고율성장(1/4분기 2.1%, 2/4분기 1.2%)에 따른 반사작용으로 3/4분기중 0.7%로 낮아진 후 4/4분기중 0.9%, 내년 1/4분기 1.1% 등 점차 높아질 전망

2. 고 용

2010년중 취업자수는 지난해 7만명 감소에서 33만명 내외 증가로 돌아설 전망 (전년동기대비 상반기 30만명, 하반기 37만명)

실업률은 구직활동 증가로 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3.6%에서 3.7%로 소폭이나마 높아질 것으로 예상

2011년에는 취업자수가 23만명 내외 증가할 전망

실업률은 금년보다 다소 낮아진 3.5%로 예상

3. 물 가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기대비)은 상반기중 2.7%에서 하반기중 3.0%로 높아질 전망(3/4분기 2.8%, 4/4분기 3.2%)

2010년 연간으로는 2.8% 내외 상승할 것으로 예상

2011년중 소비자물가는 3.4% 상승 전망

근원인플레이션도 금년의 1.8%에서 내년에는 3.1%로 큰 폭 상승 예상

4. 경상수지

금년중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지난해의 427억달러에서 210억달러로 줄어들 전망

반기별로는 상반기 120억달러에서 하반기 90억달러로 축소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큰 폭으로 늘어나고 서비스수지 적자도 해외여행지급 증가 등으로 확대

2011년중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110억달러 내외로 전망

Ⅲ. 종합평가

(경제성장)

하반기중 경제성장률이 1/4분기(전기대비 2.1%) 및 2/4분기(1.2%)의 고율 성장에 따른 반사작용으로 0.7% 및 0.9%로 낮아지겠으나 GDP규모가 당초 전망경로(4월)에 비해 상향 조정된 수준임을 감안할 때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평가 가능

하반기중에는 재정 조기집행으로 정책효과가 마이너스를 보이면서 민간부문이 경기상승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예상

내년에는 4%대 중반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국내 경기가 기조적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

금년의 고성장에 따른 반사효과로 GDP성장률이 상당폭 낮아지겠으나 이월효과*를 차감한 성장모멘텀이 3.2%p로 예년 평균(3.1%p)을 웃도는 수준

* 직전년도 4/4분기 GDP 수준이 익년도 각 분기에 유지된다고 가정할 경우 달성 가능한 성장률 수준

지난 4월 전망과 비교하면 GDP성장률 전망치는 2010년중 5.2%에서 5.9%로 0.7%p 높아졌으며 2011년에는 4.8%에서 4.5%로 0.3%p 하락하였는데 이는 다음과 같은 요인에 기인

그간의 주요 경제지표 실적치를 반영하여 1/4분기 경제성장률을 전기대비 1.6%에서 2.1%로, 2/4분기를 0.8%에서 1.2%로 수정

지난 4월에 비해 금년중 세계경제 성장률 및 세계교역 신장률 전제치를 상향조정

내년중 성장률 하락은 주로 금년중 성장률 상향조정에 수반된 결과

(물 가)

금년 하반기 들어 GDP갭이 플러스를 보이는 등 수요압력 증대로 물가 오름세가 점차 확대되어 4/4분기 이후에는 중기물가안정목표 3%를 상회할 전망

물가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기대인플레이션도 높아질 가능성

지난해 5월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떨어진 반면 기대인플레이션은 3%대를 유지

지난 4월 전망과 비교하면 물가 오름세가 2010년 및 2011년 모두 확대 (+0.2%p 및 +0.1%p)

이는 2/4분기 실적치와 함께 금번 성장전망을 반영한 결과

(경상수지)

경상수지는 내수회복에 따른 수입 증가 및 서비스수지 적자 확대로 흑자규모가 비교적 빠르게 줄어들 전망

경상수지 흑자의 對GDP비율이 금년 상반기 2.5%에서 하반기 1.7% 그리고 내년에는 1.0%로 축소 예상

지난 4월 전망과 비교하면 경상수지 흑자폭이 2010년 및 2011년 모두 확대(+105억달러 및 +55억달러)

4월 이후 발표된 경상수지 및 수출입 실적을 반영하고 금년중 세계교역 신장률을 상당폭 상향조정한 데 주로 기인

⇒향후 전망경로에는 유럽지역 재정문제, 주요 선진국의 재정적자 축소, 유가 등 국제원자재가격 불안 가능성 등 작지 않은 불확실성이 내재

웹사이트: http://www.bok.or.kr

연락처

조사총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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