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섬지역 공기질 조사 결과, 부유세균·중금속류 적어
전남 섬지역 공기질을 조사한 결과 공기 비타민으로 알려진 산소음이온이 많고 유해한 부유세균과 중금속류의 함량이 적어 보건환경적인 측면에서 안전하고 매우 쾌적한 것으로 평가됐다.
12일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2009년 시책사업으로 ‘도내 섬지역 공기질 특성’에 대해 연구한 결과 전남 섬지역 공기질이 인체에 유익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는 여수 돌산, 완도 신지, 진도 고군, 신안 증도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산소음이온은 여수 돌산에서 최대 1천593개/㎤, 완도 신지 3천181개/㎤, 진도 고군 1천810개/㎤, 신안 증도 1천320개/㎤으로 차량 통행이 많은 도심의 0~200개/㎤ 수준에 비해 높은 값을 보였다.
도심지가 섬지역보다 낮은 이유는 음이온 발생이 미약할 뿐만 아니라 자동차 배기 등으로 대기오염이 심하기 때문이다.
산소음이온은 일사량이 많고 습도가 높은 오전 10~12시께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저녁 18~20시께에 가장 낮은 값을 보였다.
따라서 쾌청한 날 아침 바닷가 주변을 산책하면 기분이 매우 상쾌해지고 건강에 유익함을 알 수 있다.
공기 중 미세먼지 등에 부착해 떠다니면서 전염성, 호흡기 등의 질환을 유발시키는 부유세균은 실내공기질 기준인 800CFU/㎥에 비해 훨씬 낮은 9~41CFU/㎥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여수 25, 완도 26, 진도 19, 신안 16으로 신안 증도에서 최저치를 나타냈다.
또한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 중 납은 대기 환경기준(0.5㎍/㎥)에 비해 약 1/30 수준으로 매우 낮게 나타났고 수은, 카드뮴, 크롬은 검출되지 않았다.
양수인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대기보전과장은 “산소음이온은 인체의 혈액정화, 세포 부활, 자율신경 조절작용 등 효과가 있어 기분을 상쾌하게 하고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며 “가끔씩 가족과 함께 도시의 일상에서 탈출해 전남 섬에서 상쾌한 보약공기를 마시면서 낚시도 하고 천혜의 다도해 절경을 즐기면 건강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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