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어린이부터 중년의 백모까지,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모발기증 늘어

2010-07-13 09:33
서울--(뉴스와이어)--“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 얘기를 나누던 중, 금전적인 후원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가진 것을 의미 있게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나이가 들면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흰머리도 많아지고 있지만, 꼭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오연천)을 통해 모발기증을 신청한 김정순(가명)씨의 인터뷰 내용이다.

이처럼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모발기증이 늘어나고 있다. 항암치료의 부작용으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소아암 어린이들은, 갑작스런 자신의 외모변화와 주변의 시선을 통해 심리적 위축감이 커지게 된다. 이러한 정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는 가발지원을 통해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원만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소아암 친구들을 돕고자 태어나서 한 번도 자르지 않았던 머리카락을 자르기로 결심한 오지성(6세/남) 어린이의 보호자는 “처음 지성이에게 모발기증을 설명했을 때, ‘더러운 머리카락을 남에게 줄 수 있어요?’라며 놀랐었습니다. 지금은 친구들이 얼른 건강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면서, 모발기증이 지성이에게 큰 의미로 기억된 것 같아 기쁩니다.”라고 전했다.

모발기증에 관한 문의 및 신청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를 통해 할 수 있다.(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www.kclf.org 02-766-7671 代)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개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1991년부터 소아암 어린이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비영리단체이다.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전문적인 지원활동을 통해 소아암 어린이의 치료와 사회복귀를 돕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kclf.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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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후원개발팀
이나연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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