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박물관, 다시 태어나다

대구--(뉴스와이어)--2010년 7월, 국립대구박물관(관장:이내옥)이 다시 태어난다.

1994년, 대구 황금동에 터를 잡은 국립대구박물관은 올해로 개관 16년을 맞이하였다. 그 동안 대구·경북지역의 문화재를 소장 · 전시하고 역사 · 문화의 연구 및 조사 · 보존활동을 전개해왔던 대구박물관은 상설전시실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해 최첨단 전시시설을 갖춘 박물관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기존의 고고실, 미술실, 민속실에서 새로이 <고대문화실>, <중세문화실>, <섬유복식실>로 대폭 개편되었고, 특히, 섬유산업도시로 유명한 대구를 상징하는 의미에서 ‘섬유복식실’을 신설하여 대구의 대표박물관을 특성화하였다. 아울러, 아시아 각국의 민족 복식을 망라한 특별전 <아시아의 전통복식>을 함께 선보인다.

전시구성

고대문화실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견된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고고, 역사 관련 유물을 소개하였고 특히 최근에 발굴조사된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을 대폭 보강하였다. 대구·경북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당시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실이다.

중세문화실은 대구·경북 지역의 신라시대 이래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불교문화와 조선시대의 영남유림으로 대표되는 유교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실로 지역에서 출토되거나 관련이 있는 유물을 전시하여 중심으로 불교문화와 유교문화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섬유복식실은 국립박물관에서 처음으로 설치되는 전시실로, 우리나라 전통복식을 중심으로 실絲, 직조織造, 색채色, 옷衣이라는 4개의 키워드를 컬러풀하게 보여주고 직기모형을 전시하여 실에서 옷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쉽게 이해하면서, 우리나라 옷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최초 일반 공개 - 영조대왕의 박물관 외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섬유복식실이 신설되는 만큼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최초로 일반에 공개되는 특별한 유물이 있다. 바로 영조대왕 도포(英祖大王 道袍)이다. 대구 파계사 관세음보살 복장유물로 1979년에 발견된 영조대왕 도포는 지금까지 사진으로만 공개됐을 뿐 진품 유물의 실제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즉, 270년 만에 영조대왕의 첫 외출인 셈이다. 최초로 공개되는 만큼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특별전 - 아시아의 전통복식

상설전에서 우리나라 전통복식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면, 재개관 기념 특별전으로 마련된 ‘아시아의 전통복식’<7월 20일(화)∼9월 26일(일)>에서는 관심을 아시아 전역으로 넓혀, 우리나라 복식과 비교되는 아시아 여러 민족의 복식을 감상할 수 있다. 중국 · 일본의 복식을 포함해 중앙아시아, 인도 · 동남아시아, 서아시아, 장족·묘족 등 소수민족의 복식 등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국내 여러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희귀복식 120여점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아 전시한다.

그 동안 국립대구박물관의 상설전시실을 방문했던 관람객들이라면 이번 재개관을 통해 새롭게 소개되는 유물을 만나는 재미는 남다를 것이다. 아울러, 대구에 살고, 대구를 찾는 내·외국인 관람객들에게는 박물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장소가 될 것이다.

올 여름에는 16년 만에 새 옷으로 갈아입은 국립대구박물관으로 컬러풀한 여행을 떠나는 건 어떨까?

웹사이트: http://daegu.museu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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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박물관 학예연구실 홍보&마케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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