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비자 96%, “향후 6개월 안에 온라인 구매 의향 있다”
세계적인 정보미디어 기업 닐슨컴퍼니(The Nielsen Company)가 지난 2010년 3월 전 세계 55개국 27,665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 세계 소비자들의 82%가 향후 6개월 안에 온라인을 통해 상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응답은 한국(96%)과 중국(95%)의 소비자들에게서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함께 닐슨컴퍼니가 ‘향후 6개월 안에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상품은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1위 ‘서적’(44%), 2위 ‘의류/액세서리/신발’(36%), 3위 ‘항공권’(32%)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전체 응답자의 67%가 ‘서적’을 꼽았고, 이어서 ‘의류/액세서리/신발’(56%), ‘화장품’, ‘식료품’(각각46%) 순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온라인 구매 후 소셜 미디어 를 통해 긍정적인 구매 경험보다는 부정적인 구매 경험을 더 많이 공유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 세계 소비자의 41%만이 ‘부정적인 구매 경험을 더 많이 공유한다’고 응답했다. 대륙별로는 아태지역 (49%)의 소비자들이 다른 대륙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구매 경험을 더 많이 공유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태지역 국가들 중에서는 중국(62%)이 부정적인 구매 경험을 가장 많이 공유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우리나라(28%)는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온라인 구매 후기를 가장 많이 고려하는 상품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 세계 소비자의40%가 ‘가전제품’을 꼽았고, 이어서 ‘자동차(38%)’, ‘소프트웨어’(28%)등의 구매 후기를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소비자들은 ‘가전제품’(33%)과 ‘화장품(28%)’, ‘음식’(22%)의 구매 후기를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대해 닐슨컴퍼니 코리아 신은희 대표이사는 “전 세계 소비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하고 공연 티켓을 구입 하는 등 오프라인보다 빠르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구매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구매의 장점은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전문가나 타인의 상품 후기를 읽을 수 있어, 제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조사 결과, 한국의 소비자들이 전 세계에서 온라인 구매 의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의 온라인 시장이 앞으로 꾸준히 성장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닐슨 글로벌 온라인 소비자 설문조사는 2010년 3월 아태지역, 유럽, 중동, 북아메리카 및 남아메리카의 55 개 시장에 거주하는 27,665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행태(소비자들이 무엇을 구매하고자 하는지, 어떤 사이트를 활용하는지, 온라인 구매 시 소셜 미디어가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전 세계 소비자들의 의견과 기호에 대한 통찰력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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