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객 인기몰이 고속주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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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5 08:39

부산--(뉴스와이어)--지난 5월부터 본격 운행된 부산시티투어 천장 없는 2층 버스(Open-Top버스)의 인기가 날로 더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6년 2층 버스가 전국최초로 부산에서 운행된 이래 계속적인 관광객의 탑승률 증가가 이어져 왔지만, 최근 도입된 Open-Top버스의 도입으로 그 성장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운영사인 (주)부산관광개발 시티투어팀에 의하면, 전년 동월 대비 5월은 76%, 6월은 89% 포인트의 증가율을 달성하여 각각 15,069명, 11,096명의 승객이 시티투어버스로 부산의 도심관광을 즐겼으며, 잦은 비로 고르지 못했던 올해 봄 날씨와 6월 비수기시즌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실적은 당초 기대를 넘어서는 높은 수준의 인기이다.

운행노선 중 해운대와 태종대코스는 2층 좌석에서 해안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되어 광안대교, 남항대교, 동삼동 중리길 등 바다를 찾는 관광객들에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신설 추가된 을숙도 에코투어코스도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또 도심순환형의 경우 도심의 번화가를 중심으로 부산을 소개하는 관광아이콘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주말에는 Open-Top버스의 좌석이 매진되어 일반 2층 버스를 타고 아쉬움을 달래는 경우가 많은데, (주)부산관광개발은 관광객들의 편의와 요구에 충실하기 위해 내년에 Open-Top버스를 2대 더 증차할 계획을 검토 중이다.

한편, KTX 이용객 및 단체관광객이 전체 탑승객의 25~30% 수준으로 나타나 멀리서 부산을 찾는 외지인이나 단체관광객들에 부산을 알리는 좋은 관광 상품으로 그 기여도가 높다는 평가이며, 본격적인 여름 관광철을 맞아 전국적으로 그 명성을 더 널리 알리고 관광 부산의 위상을 높일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티투어버스는 부산시의 다자녀가족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다자녀가족 카드 소지자에게 50%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으며, 2자녀 이상 가족동반의 경우 이를 증명할 서류를 제출하면 50%의 할인혜택을 주는 가족요금제를 실시하고 있다(토·일요일 제외). 티켓 한 장으로 부산도심 투어를 즐길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 요금은 성인 1만원, 어린이 5천원이다.

웹사이트: http://www.busan.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