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공예 명인관, ‘전통자수 배우기’ 교육프로그램 운영
공예 명인관은 전주시에 거주하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와 전주시민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장소로 2008년도부터 연중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전통공예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의 주제인 전통자수는 ‘천 위에 실로 그리는 한폭의 예술 작품’이다. 예부터 자수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종교 의식이나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어 왔다.
우리의 전통자수는 양반층부터 서민층에 이르기까지 의복과 생활용품 등에 폭 넓게 사용되며 사랑 받아왔다. 조선시대 이후에는 규방공예의 하나로 발달하였으며 여인들이 지니고 있는 무한한 예술적 감흥을 표출하는 수단이기도 했다. 자수에 새기는 문양에 따라 가족의 화목과 건강 등을 염원하는 상징성을 갖기도 하였으며 이를 통해 우리 민족의 정서를 엿볼 수 있는 귀한 전통이다.
이번 7, 8월 교육 프로그램에서는‘모시 자수 문발’을 만든다. 조각보 형태의 모시 문발에 수국문양의 자수를 더하여 품격 있고 단아한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교육은 前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8호 故 강소애 자수장의 전수자이자 따님인 전경례 선생이 맡아 전통방식의 자수기법을 전수한다.
오는 8월과 9월에는 최동식 악기장의 ‘미니거문고 만들기’ 수업이 준비되어있으며, 10월·11월에는 고수환 악기장의 ‘가야금 만들기’ 수업이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사)천년전주명품사업단(288-9383)을 통하여 이루어지며 사전예약으로 진행된다.
전주시 공예명인관은 전주의 공예문화를 대표하는 무형문화재의 숨결이 살아 있는 곳으로 전통공예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무형문화재의 ‘온’브랜드 작품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어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에게 전통문화를 배우고 보존하는 전주의 모습을 보여주는 관광 명소이다.
웹사이트: http://www.jeonju.go.kr
연락처
전주시청 전통문화과
과장 정충영
063-281- 2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