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동인구 최다 지점은 ‘강남역 교보타워 주변’
- 서울시, 서울 유동인구 조사결과 통해 ‘보행량 Top10 지점’ 분석
- 유동인구 최다 지점은 ‘강남역 교보타워 주변’, 밀집지역은 ‘명동 일대’
- 보행량 피크 타임은 ‘금요일 18~19시’, 가장 적은 요일은 ‘토’
서울시는 지난해 4개월간의 조사를 바탕으로 서울시내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보행량 Top10 지점’을 15일(목) 분석해 내놨다.
이는 시가 2009년 8월부터 11월까지 1일 2,200명을 동원해 서울시내 주요 가로와 교차로, 다중이용시설 등 1만개 지점의 유동인구 규모와 특성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자 실시한 ‘유동인구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서, 매일 07시~21시까지 14시간을 기준으로 1일 2교대 계수기를 통한 관찰조사 방법으로 조사되었다.
<서울시내 유동인구 가장 많은 지점은 ‘강남역 인근 교보타워 주변’>
유동인구조사에 따르면 1주 평균 보행량으로 봤을 때 서울시내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점은 서초구 강남역 인근의 교보타워 주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은 서초4동 1306-3번지 강남대로 상의 보도인데 일일평균 보행량은 11만3,606명으로서 6만6,633명을 기록한 2위인 명동2가 50-5번지 CGV주변보다도 거의 2배나 많아 다른 지역에 비해 보행인구가 월등히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유동인구 가장 밀집된 지역은 ‘명동’ 일대 중심상업지역>
아울러 2~7위는 CGV주변, 롯데백화점 주변 등 주로 중구 명동 중심상업지역이 대부분을 차지, 지역 단위로 본다면 명동 일대에 서울의 유동인구가 가장 많이 밀집된 셈이다.
또 8위는 종로구 도한사 주변, 9위는 중구 명동2가 세븐일레븐 주변, 10위는 영등포구 영등포역 정류소 옆이 기록했다.
<보행량 피크 타임은 ‘금요일 18~19시’ - 가장 적은 요일은 ‘토’>
요일별, 시간대별 보행량을 볼 땐 서울시엔 금요일 18:00~19:00 보행량이 가장 피크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1만개 전 지점 평균 보행량 중 금요일 보행량이 3,315(인/14hr)로 가장 많았고, 토요일이 2,886(인/14hr)으로 가장 적었다. 이 때 월~금 평일 보행량은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이는 출퇴근 및 통학으로 인한 보행인구가 큰 영향을 미쳤고, 주5일제로 출퇴근 및 토요일 통학인구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시간대별 지점평균 보행 인구를 보면 금요일 18:00~19:00 시간대가 393명으로 가장 많고, 토요일 07:00~08:00 시간대가 73명으로 가장 적었다. 특히 오후 및 저녁 시간대가 오전 시간대보다 보행량이 많았다.
<25개 자치구 중 보행량 상위 3개 구는 중구, 종로구, 강남구>
지역별 보행량을 보면, 요일별, 시간단위별로 조금씩 차이는 보이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중구, 종로구, 강남구의 보행량이 25개 자치구 중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중랑구, 성북구, 금천구 보행량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구별 보행량은 전반적으로 토요일보다 평일에 많았고, 오후에 가장 붐비는 시간에 오전에 가장 붐비는 시간이나 점심에 가장 붐비는 시간보다 더 많은 보행인구가 관측됐다.
<20~30대는 문화 활동, 60대 이상은 산책이나 병원 이용 차 걷는다>
조사를 통해 분석한 1천 지점 유동인구의 속성도 흥미롭다. 서울시민은 누구를 동반해 걷기보단 주로 혼자 걸어가는 경우가 대부분(72.9%)이었고, 소형쇼핑은 78%가 혼자서 가지만 중대형 쇼핑은 절반이상(53.5%)이 동행자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행자의 연령대별 현황을 보면 문화 활동 인구는 20~30대가 62%로 가장 많고, 60대 이상 보행자는 병원이용(30%)과 산책(46%) 목적으로 걷는 경우가 많았다.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보행로는 명동, 동대문, 이촌, 역삼1동, 이태원 등지>
서울시내 10여개 글로벌존의 유동인구 속성을 분석한 결과 인사동, 시청인근과 역삼동, 테헤란로 등은 여성보다는 남성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는데, 남대문과 명동, 이촌지역에서는 그래도 여성비율이 높았다.
연령별 특성을 보면 동대문, 이촌 지역 등에서 20대 미만의 연령층 보행 비율이 높고 테헤란로와 명동, 동대문, 역삼1동, 이태원 등지는 20~30대가 즐겨찾는 보행로로 나타나 지역특성과 맞물린 활기를 나타냈다. 한편, 인사동과 남대문에선 중장년층의 보행비율이 높았다.
송정희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도시디자인 및 보행환경 개선 ▴스페이스마케팅 산업입지 분석 ▴소상공인 등 시민정보서비스 등을 위한 시정운영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자인 서울거리사업은 향후 주거지역까지 확대 필요성이 있으며, 유동인구 자료는 이를 위한 기본적인 방향설정에 활용 가능하다.
또 유동인구 데이터는 보행 용이성을 포괄하는 보행서비스 측정에 기초적인 자료로서, 향후 서울시 전역의 보행 서비스수준을 분석해 서울의 보행환경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유동인구조사 속성조사를 통해 본 보행자의 특성>
1천지점의 유동인구 속성조사 결과를 통해 보행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 언제 주로 걸어 다니는가?
활동 특성별로 시간대를 보면, 출근은 11시 이전, 귀가는 5시 이후가 60% 가량으로 집중되어 있음.
은행/우체국/관공서의 경우 오후2시를 기준으로 보행량이 반분되어 있고, 운동, 체력관리는 오전 11시 이전(34.7%)에 많이 나타났고, 교통수단 갈아타기는 시간대별로 거의 유사한 분포를 보였음.
◦ 누구와 함께 걸어다니는가?
보행자의 동행자를 살펴보면 혼자 걸어가는 경우가(72.9%), 친구/동료(20.1%), 가족/친지(6.9%)로 순으로 나타났음.
소형쇼핑은 78%가 혼자서 가나, 중대형 쇼핑은 절반이상(53.5%)이 동행자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음.
◦ 직전 교통수단은 무엇인가?
직전 교통수단을 보면 도보(51%)와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등 그 외 경우가 49%로 비슷하며, 소형쇼핑의 경우 10명중 9명 가량이 도보로 이동하나, 미술전시회 등 공연관람의 경우 대부분이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음.
◦ 보행자의 연령대별 현황은?
문화활동은 20~30대가 62%로 많고, 60대이상 보행자는 병원이용(30%)과 산책(46%)이 많았다. 별다른 이유 없는 보행도 60대이상이 약 절반가량(49%)으로 높게 나타났음.
유동인구조사 활용방안 및 향후계획
◦ 도시활력과 어메니티 측정을 위한 기초 데이터 역할
보행환경과 도시디자인 개선 관련하여, 도시경쟁력의 주요 조건인 도시활력 증진을 위해 보행환경 개선 사업추진의 근거자료로서 유동인구 조사자료가 활용될 것으로 기대됨.
디자인 서울거리사업은 향후 주거지역까지 확대 필요성이 있으며, 유동인구 자료는 이를 위한 기본적인 방향설정에 활용 가능함.
◦ 서비스 수준과 보행패턴 관련
유동인구 데이터는 보행 용이성을 포괄하는 보행서비스 측정에 기초적인 자료로서, 향후 서울시 전역의 보행 서비스수준을 분석하여 서울의 보행환경 개선에 활용할 것임.
◦ 장소 마케팅과 산업입지분석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
유동인구 속성조사는 서울시 공간 특성별 사람들의 유동특성을 파악한 것으로서, 도시공간이 마케팅의 대상임을 감안할 때 장소마케팅을 위한 기본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됨.
도시는 특정지역에 유입되는 사람들의 특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유동인구 및 속성자료는 문화관광 정책 입안의 기초 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음.
서울의 서비스 중심 산업구조에서 사람들의 특정 공간 집중요소는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서비스 자영업의 산업입지 분석을 위해서는 유동인구 자료의 활용이 필요하며, 서울의 창업지원정책 등 산업정책에서 유동인구 자료는 기초자료로서 활용 가치가 높음.
◦ 서울 유동인구 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대시민 서비스
2010년 7월부터 11월까지 유동인구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으로 유동인구조사와 관련한 컨텐츠를 개발하고 지리정보 기반(GIS) 지도서비스를 통해 유동인구 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임.
유동인구정보시스템은 서울시 통계홈페이지(stat.seoul.go.kr)를 통해 2011년 초에 서비스되며, 유동인구 전체 조사지점, 또는 관찰속성 조사지점에 대한 지점정보를 구, 동, 조사지점별로 검색하여, 지점별 유동인구 및 관련 상세정보를 제공할 예정임.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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