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교향악단 제301회 정기연주회 개최

인천--(뉴스와이어)--한 여름의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의 밤에 인천시립교향악단 제301회 정기연주회 <한 여름 밤의 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세르게이 도렌스키를 사사하며 정통 러시아 피아니즘의 계보를 정식으로 이어받은 피아니스트 안미현이 함께 한다. 그녀는 러시아 학파의 강건하고 자신감 있는 테크닉과 이탈리아 학파의 섬세하고 세련된 감각을 두루 갖추어 한국의 차세대 주역 피아니스트로 주목받고 있다.

피아니스트 안미현과 함께 할 1부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으로 채워진다. 이곡은 베토벤 초기 작품에서 보이는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영향이 강하게 담겨 있지만 음악 곳곳에 고유의 아이디어와 특유의 음악어법이 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또한 창작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시기를 반영한 밝은 곡으로 피아니스트 안미현의 재치와 대담성이 넘치는 연주가 기대된다.

2부에서는 교향곡 작곡가로서 슈베르트의 이름을 드높인 제8번 ‘미완성’나단조 D.759를 인천시향이 선사한다. 인기 면에서 베토벤의 ‘운명’과 쌍벽을 이루는 명작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으나 슈베르트 생전에 한번도 연주되지 못한 채 그의 사후 37년 만에 초연되었다. 이어 러시아 발레의 시대를 불러온 라벨의 모음곡 제2번‘다프니스와 클로에’를 연주한다. 양치는 다프니스와 그의 연인 클로에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이곡은 러시아 출신 안무가 디아길레프의 부탁으로 만들어졌다. 라벨 스스로 교향적 무곡이라 칭했으며 2개의 관현악 모음곡 중 제2번이 가장 많이 연주되고 있다. 라벨의 작품에선 보기 힘든 풍부한 화성과 인상주의 음악의 아름다움을 새삼스럽게 일깨워 주는 곡이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운 날씨에 지친 몸과 마음에 부는 한줄기 시원한 바람과 같은 음악회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인천광역시청 개요
인천광역시청은 280만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유정복 시장이 시정을 이끌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incheon.go.kr

연락처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담당자 정수산나
032-420-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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