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 토양내 고온스팀 활용 병해충 훈증 방제시스템 개발

대구--(뉴스와이어)--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7.16일 성주 벽진 참외재배 현지 포장에서 시설채소 재배지의 선충 등 토양병해충을 무농약으로 방제할 수 있는 토양훈증시스템을 개발, 평가회를 가져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했다.

시설채소 재배지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토양병해충으로 뿌리혹선충과 역병, 청고병 등 10여종이 있으며 특히 참외주산지에서는 뿌리혹선충으로 인하여 포장 전체가 감염되어 참외수확을 전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고 했다.

이러한 병해충은 시설재배지내 토양속(식물체의 뿌리 잔사 등)에서 살아남았다가 작물을 재배하면 식물체 뿌리에 침입 시들게 하거나 뿌리에 혹을 형성, 결국 식물체를 고사시켜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한다.

금번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 연구·개발한 고온스팀기를 이용한 토양훈증 시스템은 토양내에 100℃ 고온의 증기를 고압으로 땅속으로 밀어 넣어 토양내 병해충을 사멸하는 장치로서 작물 정식전 병해충에 오염된 토양을 건전한 토양으로 바꾸어 작물 재배 기간 동안 토양에서 발생하는 병해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고온 토양훈증시스템은 화학약제에 의한 잔류농약 피해 및 처리시 가스 발생에 의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으며 처리 기간도 1일 이내로 짧고, 약제방제와 담수처리(30일)에 비해 방제기간과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주변 농업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 2009년 참외연작지 뿌리혹선충에 대한 방제효과를 검토한 결과 무처리구에서는 뿌리혹선충에 의해 완전히 고사된 반면 처리구는 정상적 생육으로 선충피해를 90%이상 줄일 수 있었다.

현재까지 토양병해충의 방제는 화학 농약을 이용한 토양훈증 처리나 휴경기간에 담수하는 방법이 주로 이용되어 왔으나 가스발생 등으로 인한 처리의 어려움과 잔류농약, 처리기간의 장기화(30일 이상) 등 문제점이 많았다.

경북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토양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병해충의 사멸온도가 참외 뿌리혹선충은 60℃에서 10분, 토마토 청고병균은 52℃에서 20분 등으로 병해충 종류별 다양한 연구결과에 따라 각 작목별 맟춤형 방제기술을 개발 보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토양병해충 훈증시스템을 벤처기업인 (주)팜텍 21과 공동으로 특허출원 하였으며 농가현장에서 사용하기 편리하게 경운기 부착형으로 개발 조만간 시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청 개요
경상북도청은 272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06년 7월부터 시민의 선거를 통해 당선된 김관용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도청이전 신도시 명품화 프로젝트, 한반도 역사·문화산업 네트워크 구축,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 FTA대응 농어업 경쟁력 강화, 백두대간·낙동정맥 힐링벨트 조성, IT 융복합 신산업벨트 조성, 초광역 SOC 도로·철도망 구축, 동해안 첨단과학 그린에너지 거점 조성, UN과 함께하는 새마을운동 세계화, 민족의 섬 울릉도·독도를 2014년 10대 전략 프로젝트로 삼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gyeongbuk.go.kr

연락처

경상북도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
과장 최성용
053)320-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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