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연연구소 논평-“KT&G의 휴지통 재털이 보급 등은 잘못된 발상”

부산--(뉴스와이어)--한국금연연구소(소장 최창목)는 ‘KT&G가 담뱃불 화재를 줄이려 대전소방본부에 휴지통 재털이를 보급하려는 것은 잘못된 발상’이라며 16일 논평을 내면서 대전소방본부 역시 거리에 함부로 버려지는 담뱃불로 인한 화재를 줄이기위해 휴지통이나 재떨이 보급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해당지자체와 협의하는 것이 정도라고 말했다.

연구소는 어차피 거리에 휴지통을 재배치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자체의 필요성 판단과 배치결정이 있어야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오래전부터 모든 지자체가 금연을 장려하고 도시미관을 해치는 휴지통을 철수시킨데 반하는 조치이기에 이번 협력건은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또한 KT&G가 과거 전국 대도시 열차역 앞 광장에 KT&G라는 글씨가 크게 쓰여진 휴지통을 배치했다가 철수한 전력이 있다면서 공익을 위장해 흡연을 조장하려는 속내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스럽다.

만약에 도시 미관을 해치는 휴지통 재배치라든가 담뱃갑에 화재경고 문구삽입으로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려 발생되는 화재를 줄어 들게한다는 확신이 확고하다면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실행을 위해 타당검토할 충분한 가치가 있는 사안이기에 소방본부가 나서서 정부를 통해 일괄 제안하는 것이 효율적이며 옳다.

담뱃불 화재예방 공익광고도 하위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크고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기에 철회되야 한다. 담배사가 많은 비용을 들여서라도 스포츠팀을 운영하는 것처럼 그 이면에는 흡연장려가 댜분히 내포 되는 것으로 이번건도 보다 상위개념으로 접근해 차라리 진정성 담보는 물론 진일보하고 시대에 맞는 ‘담배퇴치 공익광고’를 제작해야 맞다.

이어 연구소 관계자는 담배회사는 역시 담배회사일뿐이라며 비근한 예로 홍대앞 상상마당 운영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KT&G의 구밀복검(口蜜腹劍)이 내포된 담배 간접홍보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부정적 비판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상상마당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담배를 상상케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대전소방본부와 KT&G와의 이번 협력건은 앞에서는 공익으로 포장하고 뒤로는 흡연을 조장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이번 협력건이 공익적 차원의 활동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또다른 KT&G의 상술이 엿보이기에 앞으로도 모든 기관은 이들의 제안을 받아들일때는 충분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KT&G가 담배불 화재를 줄이겠다는 명분을 내세워 도로변이나 길거리에 휴지통과 재털이를 보급 등의 조치는 얼핏보면 가십은 좋은 것으나 담배홍보의 장으로 악용될 우려가 높기에 백지로 돌려야 한다.

2010. 7. 16. 한국금연연구소

한국금연연구소 개요
청소년선도 및 범국민 금연운동을 목적으로 1997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99년 5월26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사)한국금연연구소 창립발기인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공익활동을 천명한 금연운동(연구)단체로써 흡연의 폐해를 조사, 연구하여 언론에 발표하는 등 금연정책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고, 각 기관,기업,학교,군부대 등을 순회하며 홍보교육하는 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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