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국제자매결연도시 포항·하남성 문화교류’ 방송

서울--(뉴스와이어)--16일, 포항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경상북도와 중국 하남성 간의 예술을 통한 국제문화교류의 장인 ‘경상북도·중국 하남성 예술교류전’이 열렸다.

지난 2005년 경상북도와 중국 하남성 간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예술교류전은 올 해로 6회째이다. 올해는 두 도시 간의 자매결연 15주년의 해이기도 하다. 경상북도와 하남성은 자매결연 이후 다양한 교류사업을 이어왔다.

이번 교류전에 쟈오카이쥐 하남성 인민대외우호협회 부비서장이 미술단과 공연단으로 구성된 27명의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교류전에는 중국화와 한국화, 서양화, 조각, 공예, 서예 등의 작품들이 전시됐는데 경상북도가 낳은 대표적인 작가 120명의 작품과 중국의 대표적인 작가들의 52점, 총 172점의 작품이 포함됐다.

중국화, 한국화는 물론 중국의 문인화와 한국의 민화가 서로 다른 화풍을 보여주면서도 비슷한 정서를 내포하고 있다. 중국 하남성은 문화 유적지가 많은 중국문화의 발상지라는 점에서 경상북도와 유사점이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풍경화를 전시한 이병국 예총회장은 두 지역의 예술교류의 시작을 함께했다.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교류의 바탕을 다진 그는 1회부터 지금까지 작품은 물론, 하남성 예술인들의 초청, 기획 등에도 참여했다. 이번 전시에는 하남성 지역의 대표적인 작가 외에도 중국 국전 초대작가의 작품들도 대거 초대됐다. 하남성 대표단들은 대부분 한국 방문이 처음이지만 그동안 수년간 이어온 예술 교류를 통해 한국과 한국의 예술이 전혀 낯설지가 않다.

이번 교류전에는 한중 작가들의 휘호 대회도 마련됐다. 붓을 휘둘러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휘호 대회를 앞두고, 두 나라 작가들은 먹을 갈고 붓을 가다듬는다. ‘일필휘지’ 종이 위에 써내려가는 서체들은 언어가 아닌 예술을 통해 서로 간의 벽을 허물고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된다.

한편 대공연장에 모인 관객들과 공연단들, 미술교류와 함께 전통민속 예술교류공연도 이어졌다. 중국의 대표적인 무도로 첫 무대를 장식한 하남성 예술단. 경쾌한 리듬과 아름다운 춤을 통해 위구르족 처녀들의 열정과 낭만을 표현한다. 이어서 경북예술단 대금산조 공연. 하남성 예술단과 경북예술단의 무대가 서로에게 답하듯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25현 가야금 연주로 울산 아가씨, 렛잇비 등의 노래들을 편곡한 무대가 이어진다. 경상북도에서 명맥을 이어온 전통공연들도 공개됐는데, 특히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더한 새로운 시도들도 눈에 띄었다. 경상북도 예술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기회이기도 했던 이번 교류전. 전통과 문화를 나눔으로써 전혀 다른 두 지역이 예술이라는 공통점을 통해 서로간의 거리를 좁혀주는 자리가 됐다. 인구 9천만의 중국 최대의 성인 하남성과 한반도 남동부에 위치한 경상북도와의 교류의 장을 <아리랑 투데이>에서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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