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매미, 약충시기인 지금이 방제적기…농촌진흥청, 7월 하순 이전 방제 당부
올해 꽃매미 발생면적은 50개 시·군 8,312ha로, 지난해에 비해 2.8배 가량 늘어나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꽃매미는 포도나무 등 각종 과수의 수액을 빨아먹어 나무를 말라죽게 하거나 분비물을 배설해 그을음병을 유발시켜 과실의 품질을 떨어뜨린다.
이에 따라 이동이 적고 약제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 방제효과가 높은 약충(어린벌레)시기에 포도나무 가지나 포도원 주변 야산의 가죽나무 등을 잘 살펴보고 발견 즉시 약제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방제약제로는 페니트로티온(스미치온, 메프치온), 람다사이할로트린·티아메톡삼(스토네트) 등 10종이 등록돼 있다.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김완규 과장은 “꽃매미는 성충이 되면 날아다니기 때문에 약제 살포시 다른 곳으로 이동해 방제효과가 떨어진다”며 “아직까지 방제를 하지 않은 농가에서는 약충시기인 지금이 방제적기로 서둘러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참고자료 1] 꽃매미 발생 및 피해상황
꽃매미란?
한국, 중국 등에 분포하며, 중국에서 유입된 외래 해충임. 2000년대 이후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천적부재, 산란수 과다, 기주식물의 증가 등의 원인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임. 산림에서 서식하다가 포도, 배, 복숭아 등 과수에 피해 유발
최근 발생상황
겨울철 알의 월동 생존율이 높고, 천적이 없어 발생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과수원이나 묘목 등으로 확산
꽃매미 피해증상
즙액을 빨아먹어 나무의 생장을 저해하고 피해 줄기는 말라 죽음. 많은 양의 분비물 배설로 그을음병을 유발하여 과실품질 저하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김완규 과장(김광호 연구사)
031-290-8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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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