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노무현 참여정부 시절엔 대학입시에서 본고사 금지 정책을 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에선 대학에 자율권을 주면서 자연계 논술시험에서 본고사형 논술문제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대입 전문가들은 이런 과정에서 수리논술 문제와 수능 수리영역 문제가 엇비슷해지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한다. 바꿔 말하면 수리논술 공부를 하면 수능 수리영역을 공부하는 효과를 내기 때문에 수리논술과 수능수리를 병행하여 학습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대치동 신우성논술학원에서 수리논술을 강의하는 박태영 대표강사(연세대 수학과 출신)는 “참여정부 시절의 본고사 금지 정책이 없어졌기 때문에 지금은 대학 자의에 의하여 마음껏 문제를 낼 수 있게 되었다”면서 “이것은 좀 더 구체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옛날 본고사 형태의 문제로 출제유형이 바뀌고 있음을 뜻한다”고 밝혔다. 박 선생은 또 “예전의 통합논술과 달리 본고사형 수리논술이 출제되다보니 꾸준히 수리논술을 공부하면 수리논술은 물론 수능 시험에서도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박태영 선생에게 자연계 수리논술 정보를 들어본다. 박 선생은 이번 여름방학에 신우성논술학원에서 연세대와 이화여대 서강대 경희대 고려대 등에 대비한 정규 수리논술반과 수리논술캠프를 개설한다. 다음은 박 선생과의 일문일답.

- 수리논술은 대학교마다 출제유형이 많이 다른가요? 여러 학교 유형을 골고루 풀어보는 게 낫겠죠?

“수리논술이라는 단어는 이제 어울리지 않게 되었다. 과거의 대학별 본고사와 점점 비슷해지고 있기 때문에 출제경향도 엇비슷해지고 있다. 만일 여름방학에 수리논술 공부를 할 예정이라면 여러 대학교의 기출문제를 골고루 풀어보는 게 좋다. 다만, 시험이 임박한 1~2주일 전부터는 해당 대학의 문제유형을 더 집중적으로 풀어봐야 한다.”

- 수리논술을 지도할 때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에 어떤 게 있습니까?

“첫째, 가장 큰 애로사항은 글을 논리적으로 쓰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1~2주 정도면 어느 정도 논리적 글쓰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리논술 답안을 작성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 둘째, 학생들이 수리논술 문제가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여 지레 겁먹고 시도조차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본래 단기간에 혼자서 수리논술을 공부하는 것에는 큰 무리가 따른다. 그래서 자신에게 맞는 적당한 학원을 찾아서 선생님 지도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고비 때마다 살짝살짝 도와주는 선생님이 옆에 있으면 큰 힘이 될 것이다. 셋째, 다른 글쓰기와 마찬가지로 금방 지치는 것이 문제다. 이런 문제 또한 2~3일 간 논술캠프와 같은 집중훈련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

- 수리논술 공부를 아직 한 번도 안 했는데 지금부터 시작해도 되겠습니까?

“수리논술 공부를 일찍 시작한 학생들은 거의 없다. 본래 수학을 잘 하는 학생의 경우에는 좋은 기회를 만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어차피 수리논술은 단기간의 집중학습으로 공부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수학을 잘 하는 학생들이 충분히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험이 바로 수리논술이다. 또 수리논술은 수능수학 공부와 관련이 깊기 때문에 수능 대비와 함께 수리논술을 공부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수리논술 공부를 시작하여 수능과 논술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더군다나 수시선발 인원이 대폭 늘어난 올해의 입시환경을 감안한다면 수리논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 수리논술과 과학논술 중 어느 것이 더 비중이 큽니까? 그렇게 보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상식대로 생각하면 된다. 평소 시험공부를 할 때 과학보다 수학 비중이 더 크지 않았는가. 수리논술도 마찬가지다. 과학논술보다 수리논술의 변별력이 더 크기 때문에 수리논술을 한 문제 더 맞히느냐 못 맞히느냐가 합격을 좌우한다. 한양대는 2011학년도부터 과학논술을 폐지하고 수리논술만 실시하기로 했다. 과학은 대체로 모든 학생이 답안 작성을 하지만 수학은 학생들 중 태반이 한 문제도 쓰지 못한 채 답안을 제출하곤 한다. 실제 시험장에서는 수험생들이 과학을 먼저 풀고 좀 더 어려운 수학을 나중에 푸는데 그 과정에서 수학문제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 수리논술과 수능 수리영역을 병행하여 공부하면 더 좋다는 말도 있습니다. 병행하려면 어떤 방법의 학습이 필요한가요?

“수능에서 고난이도 4점짜리 문제는 문제 형식만 약간 다를 뿐 사실상 수리논술과 그 유형이 비슷하다. 직관적으로 풀 수 없는 문제가 대부분이어서 수리논술처럼 풀이과정에서 핵심 아이디어를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점을 생각해 볼 때 수리논술과 수능수학은 별개가 아니다. 실제로 과거 수리논술을 열심히 공부했던 학생들은 수능 등급이 오르고 실력이 점프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렇다고 병행 방법을 따로 연구할 필요는 없다. 수리논술 공부를 열심히 하면 그 자체가 수능수학 공부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문의: 대치동 신우성논술학원(02-3452-2210, www.shinwoosung.com / 정규 수리논술 과학논술반, 자연계 논술캠프)

신우성학원 개요
신우성학원은 대치동에 소재한, 전과목을 지도하는 종합 보습학원이다. 논술학원으로 출발한 신우성학원은 논술 면접은 물론 입학사정관, 수능(국어 영어 수학)과 한국사인증시험, 한자급수시험, 중국어급수시험 등을 전문적으로 지도한다. 2014년에 창립 11주년을 맞은 신우성학원은 중국어 급수시험(HSK iBT)을 주관하는 탕차이니즈에듀케이션의 협력사로서 홍보 및 시험 운영 업무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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