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GABA·칼슘·철분 함량 1.5~2배 높은 벼 개발
일반적으로 쌀의 배아(쌀눈)에는 각종 필수아미노산과 생리활성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그 중 GABA(γ-aminobutyric acid)는 청소년기의 두뇌활동을 도와 학습능력에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기억력 감퇴 현상을 현저하게 방지해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고혈압과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어 최근 외국에서는 의약품으로도 이용되고 있는 물질로 종자의 발아과정에서 그 함량이 크게 증가된다.
개발된 ‘밀양263호’는 일반벼에 비해 골격계와 치아의 형성 및 유지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칼슘과 적혈구의 구성성분인 철분 등의 함량이 1.5~2배 정도 높고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함량도 높을 뿐만 아니라 발아된 현미는 일반벼에 비해 GABA 함량이 2배 정도 높다.
농촌진흥청 신소재개발과 강항원 과장은 “개발된 ‘거대배아 찰벼’는 발아현미를 이용한 환자식, 이유식, 건강식 등으로 활용될 수 있어 농식품의 부가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고, “현재 ‘밀양263호’의 농가 보급을 위해 종자를 증식 중이며, 쌀의 건강기능성 효과 증진을 위해 다양한 종류의 기능성 벼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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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농촌진흥청 신소재개발과
강항원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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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