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해외농업인턴’ 제3기 경쟁률 5:1로 갈수록 높아져
농진청은 올해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를 작년 6개국에서 10개국으로 확대 설치함에 따라 파견 인턴 또한 작년 45명에서 96명으로 확대 파견할 계획이다.
농진청 인턴사업은 청년실업이 심각한 최근 대학생들에게 해외에서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귀국 후 취업에 도움을 주고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인턴들은 센터 소장님과 함께 현지에서 작물 재배, 식문화 연구 및 현지국 언어 습득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작년에 다녀온 해외인턴들 중 10명은 국내에서, 3명은 해외에서 취업했으며 해외유학도 3명 있었고 나머지는 복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3기 해외농업인턴 선발은 2009년 하반기에 1기를 시작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젊은 인재들의 글로벌 마인드 향상과 포부를 느낄 수 있었다.
농진청 해외농업인턴 파견 지역은 최빈국 개도국으로 젊은이들이 진출하기 꺼려하는 지역이지만, 상대국 정부와 합의해 안전문제를 높이고 다양한 경험을 터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젊은이들의 지원률을 높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에는 원예와 생명공학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석사 재학 이상의 연구원 4명을 별도로 선발했는데 이들은 시범사업의 자료 분석과 논문작성을 수행하게 된다.
이 가운데 파라과이 연구원으로 선발된 이나연 씨는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마치고 연구원으로 활동하던 중 지원해 관심을 끌었다. 이 박사는 “스테비아, 딸기 조직배양 기술을 바탕으로 우수한 품종을 보급해 파라과이 소규모 농가의 소득이 올라갔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영어는 물론 스페인어, 포루투칼어, 중국어, 일어, 러시아어, 스와힐리어 등 다양한 언어를 전공한 지원자들이 몰려와 어문학분야에서도 해외농업인턴에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해외농업인턴은 오는 8월, 출국에 앞서 간접적으로 해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에 와 있는 외국 유학생들과 합동으로 농진청 산하 연구기관을 탐방하게 된다.
농진청 국외농업기술팀 고현관 팀장은 “이번 해외 농업인턴 선발과 파견을 통해 해외농업인턴 프로그램이 정착해 가고 있으며, 지속적인 관리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국외농업기술팀
고현관 팀장
031-299-1080
-
2018년 4월 13일 1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