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 8월 연희목요낭독극장 & 젊은 작가 주간
먼저 지난 2월부터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저녁에 열고 있는 <연희목요낭독극장>은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7월과 8월 무대를 특집으로 꾸몄다. 시인들이 쓴 희곡과 노래 부르는 소설가의 모습을 통해 예술 장르의 무한한 변주와 크로스오버의 즐거움을 안겨줄 예정이다.
7월 29일(목)에는 김정환, 김근, 유희경, 이영주 4명의 시인들이 펴낸 희곡집 ‘위대한 유산’을 중심으로 작가와 배우들이 희곡을 들려주는 <희곡낭독극장>(시인이 쓴 4개의 희곡, 그리고 배우의 목소리)이 올려지고, 8월 26일(목)에는 조용호 소설가의 신작 ‘기타여 네가 말해다오’에 대한 낭독무대가 작가를 비롯해 박범신(소설가), 신경림(시인), 민요연구회 ‘연행패’ 등 지인들의 공동무대로 올려질 계획이다.
또한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여름방학 특강 <젊은 작가 주간>은 최근 활발하게 활동하는 신진작가 서효인(시인), 배지영(소설가), 강정연(아동문학가), 김은성(희곡작가) 등 4명을 초대, 장르별로 이야기를 들어보는 특별한 시간으로 꾸며진다.
여름특집_7월 연희목요낭독극장 <희곡낭독극장>
연희목요낭독극장의 7월 무대는 7월 29일(목) 오후 7시30분 연희문학창작촌 내 야외무대 ‘열림’에서 열린다. 여름특집으로 기획된 이번 낭독회는 4인의 시인이 쓴 4편의 희곡을 작가의 육성과 탄탄한 기량의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만나보는 시간이다. 장르의 틈을 발견하고 그 틈을 넓혀가고자 하는 작품들을 낭독극 형식을 통해 만나봄으로써 희곡에 대한 시인과 배우들의 사랑을 한 자리에서 엿보는 색다른 경험의 무대가 될 것이다.
김정환, 김근, 유희경, 이영주 4명의 시인들이 최근 공동으로 펴낸 희곡집‘위대한 유산’(이매진)을 중심으로 4명의 작가가 각자의 작품 ‘위대한 유산’, ‘모퉁이, 당신’, ‘별을 가두다’, ‘교련 시간’ 등을 배우들과 함께 낭독무대에 올린다. 연희목요낭독극장에서 희곡이 낭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무대를 위해 20여 년의 연극 경력자이자 이미지 극단 ‘홀림’의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는 성경선이 연출을 맡았다. 시인들의 감수성으로 풀어낸 희곡을 다시 무대 위의 이미지로 되살려낸 작업을 감상할 수 있다.
각종 뮤지컬을 통해 호소력 있는 보컬을 선보인 뮤지컬 배우 장미연이 서두를 열고, 문학을 애호하는 연극배우들이 모인 이미지 극단 ‘홀림’의 배우 안민영, 한규남, 문호진, 주선옥의 연기로 낭독극의 하이라이트를 펼쳐낸다. 사회는 문단의 전방위로 활발한 활동을 맡고 있는 김근 시인이 맡았다. 그밖에 부산 지역에서 오랫동안 인디음악 활동을 해 오다가 서울시 선정 2010거리아티스트로 활동하면서 청계천 등지에서 시민들에게 여름의 청량함을 선사하고 있는 일인밴드 ‘두부’의 무대도 엔딩 공연으로 준비되어 있다.
저녁 7시30분에 시작, 한여름 밤 야외무대에서 즐기는 이색 낭독 극장
연희문학창작촌의 야외무대 ‘열림’은 150여 석의 아레나형 무대로, 아늑하고 고즈넉한 소나무숲 속에 자리 잡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문학의 향기는 물론 자연의 향기까지 선사해 여름 저녁의 낭만을 한껏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연희목요낭독극장>은 문학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고 자세한 사항 및 참여 문의는 연희문학창작촌 운영사무실(02-324-4602)로 하면 된다.
여름특집_8월 연희목요낭독극장 <기타여 네가 말해다오>
연희목요낭독극장의 8월 무대는 8월 26일(목) 오후 7시30분 연희문학창작촌 내 야외무대 ‘열림’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의 주인공은 기자이자 소설가인 조용호(49세) 작가로, 신작 장편 ‘기타여 네가 말해다오’(문이당)를 낭독무대에 올린다.
특히 이번 낭독회는 조용호 작가는 물론이고 화려한 초대 손님들이 눈길을 모으는데, 연희문학창작촌의 운영위원장이자 소설가인 박범신과, 저자와 함께 대학시절 동아리 활동을 했던 시인 신경림을 비롯해 민요연구회 ‘연행패’ 회원 등 다양한 손님들이 동반 출연하여 무대를 소설과 함께 어우러지는 노래판으로 만들 예정이다.
조용호 작가는 대학시절 신경림 시인이 회장으로 있는 민요연구회 ‘연행패’에서 활동을 한 만큼 음악에 유달리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 작가로 알려진 바, 이번 신간 소설에도 음악이 주요 소재로 등장했다. 저자의 젊은 시절 노래패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문학과 노래가 만나 발생한 운명적 사랑을 그려낸 첫 번째 장편소설이 바로 이 작품이다. 이번 무대는 소설 속에 등장하는 각종 민요와 민중가요, 탱고, 아르헨티나의 민중가수 아타우알파 유팡키의 노래를 비롯해 다양한 음악의 향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연희문학창작촌의 <연희목요낭독극장>은 2010년 2월부터 11월까지 모두 10회에 걸쳐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저녁에 올리는 낭독회로, 신간을 펴낸 작가들의 육성을 통해 책의 하이라이트를 직접 들려주고, 다양한 공연을 통해 문학작품의 의미를 넓혀보는 일종의 ‘문학 극장’ 형식을 취하고 있다. 2010년 6월까지 모두 5회 공연을 통해 1천여 명 이상의 문학애호가들이 연희문학창작촌을 방문했다.
여름특집_ 8여름방학특강 <젊은 작가 주간>
연희문학창작촌은 시민들의 문화예술 창작에 대한 참여와 배움의 기회를 확대하여 지역문화를 재생하고, 문학예술 참여 및 교육의 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2010년 여름방학특강 <젊은 작가 주간>를 마련한다.
8월 10일(화)부터 13일(금)까지 매일 저녁 7시에 연희문학창작촌 문학미디어랩실에서 진행되는 <젊은 작가 주간>은 최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신진작가들을 초청하여 각각 시, 소설, 희곡, 아동문학으로 구성된 순수문학의 전 영역에 걸친 집중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초청 작가는 서효인(시인), 배지영(소설가), 강정연(아동문학가), 김은성(희곡작가) 등 현재 문학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신진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4명이다. 4명의 작가들은 연희문학창작촌과도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작가들로, 서효인 시인은 문학미디어랩에서 아키비스트로 일했고, 배지영, 강정연, 김은성 작가는 연희문학창작촌 입주작가로 활동한 바 있다. 이들은 각자의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관객과의 대화를 나눌 계획이며, 연희문학창작촌이라는 문학이 탄생하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시인 박준이 사회를 보고, 김도언 소설가, 김해원 아동문학가도 초대작가로 참여한다.
특강 참석 대상은 연희문학학교 수강생 및 문학을 사랑하는 애호가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무료로 진행된다. 문의: 연희문학창작촌(02-324-4600)
서울문화재단 개요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의 문화예술 진흥과 시민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4년 3월 15일 설립됐다. '문화와 예술의 다양한 가치를 발현하고 시민과 함께 공감하는 선도적 문화예술기관'이라는 비전 아래 문화예술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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