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大 치과병원, 폐금니 재활용 수익 기부 첫 봇물 터
- 치과 폐보철물 재활용 수익금 기부…‘꿈나래통장’에 지원
- 22일, 서울시․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 협약 체결
22일 오전 11시 오세훈 시장과 김동수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우이형 경희의료원 치과병원장은 서소문청사 회의실에서 만나 사회공헌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기부를 통해 저소득 가구 자녀의 교육비를 지원키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희의료원 치과병원에서는 폐금니 등 치과 폐보철물을 재활용하여 그 수익금으로 저소득 가구의 자녀 학비 마련을 위한 ‘꿈나래통장’을 후원하게 된다.
현재 치과병원에서는 금니 등 치과 폐보철물 발생시 환자 본인에게 돌려주거나 의료폐기물로 폐기처리하고 있다.
최근 금값의 인상으로 환자 본인이 가져가기를 희망하는 사례가 많으나 금의 순도가 낮고 분량이 적어 개인 매매는 쉽지 않고 제값을 받기도 곤란하다.
이번 협약체결로 경희의료원 치과병원에서는 환자본인이 직접 기부하거나 특별한 의사표시가 없는 경우 폐보철물을 재활용해 그 수익금 전액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정기적으로 기부하게 된다.
경희의료원 치과병원에서는 병원 내에 나눔 참여 홍보물과 모금함을 설치하고, 의료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며, 정기적으로 저소득층의 가구를 방문하여 치과검진을 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함께 펼칠 계획이다.
기부금이 주로 쓰일 ‘꿈나래통장’은 저소득 가구 아동의 교육기회 결핍으로 인한 빈곤의 대물림 예방을 위해 지난해 서울시가 새로 도입한 제도로, 월 3~10만원을 5년 또는 7년간 저축하면 서울시와 민간 후원기관이 동일금액을 추가 적립해 준다.
시는 저소득층의 높은 호응 속에 현재 1만2천 가구가 매월 저축을 불입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3천 가구를 추가 선정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우이형(57세) 경희의료원 치과병원장은 “경기침체로 빈곤의 심화와 대물림이 우려되고 있는 현재, 보다 적극적인 의료계의 사회공헌활동이 필요하다”며, “폐보철물 기부활동은 치과병원의 투명성 확보, 자원 재활용, 어린 세대의 교육기회 확대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수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꿈나래통장’은 사업비의 50%를 민간후원금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병원들의 도움의 손길이 있으면 보다 많은 아동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하고, “치과 폐보철물 기부활동에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병원에서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070-8667-7662)로 연락해 달라"며 많은 기관의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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