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하절기 해외여행중 각종 전염병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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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2010-07-22 13:57
서울--(뉴스와이어)--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세계 각국을 방문하는 해외여행객에게 첫째, 반드시 여행 전에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cdc.go.kr)를 검색하여 여행 목적지에서 유행 중이거나 주의해야 할 질병정보를 확인하고 둘째, 여행 중 각종 전염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에 주의*하며
※ 철저한 손씻기, 안전한 음용수와 충분히 익힌 음식물 섭취, 모기 주의

마지막으로 여행 후 귀국 시 증상이 있으면 검역소에 신고하거나 귀국 후 인근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것을 당부하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중국 등 동아시아에서는 EV71형에 의한 수족구병, 동남아 등 아열대 지방에서는 각종 수인성전염병(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A형간염 등)이 발생하고 있으며 동남아, 아프리카, 인도 및 중남미 지역에서는 모기매개전염병(말라리아, 황열, 뎅기열 등)이 유행 중이라고 밝히며, 2010년 7월12일 현재 동남아지역(태국,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 등) 여행객으로부터 세균성이질 34명, 장티푸스 12명이 발생하여 작년 1~7월간 세균성이질 24명, 장티푸스 10명에 비해 증가하였고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열대지역 여행객 중 말라리아 21명, 뎅기열 27명의 환자가 유입되어 작년 1~7월간 말라리아 8명, 뎅기열 33명에 비해 말라리아 유입 사례도 증가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는 백일해가 유행하는 등 선진국에서도 일부 전염병이 유행 중이므로 현지로 출국 예정인 소아의 경우, 정해진 시기에 반드시 백일해 접종을 받았는지 확인하고 미접종 시 접종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호주 등 남반구를 방문하는 경우에도 신종플루백신을 인근 보건소에서 접종받도록 권고하였다.

질병관리본부는, 늘어나는 해외여행객의 건강보호를 위해서 전국 253개 보건소 및 13개 검역소를 중심으로 출국 전 안내 및 예방통보와 입국자 중 설사 증상자를 파악, 추적조사를 실시하는 등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전염병 예방 홍보물(손씻기 비누, 리플렛, 포스터, 스티커 등)을 제작하고 전국 보건소 및 검역소를 통해서 지역주민, 여행객, 여행 안내원 등에게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건강한 여행을 위해서 여행 전, 그리고 여행 전후 예방요령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하였다.

<주요 해외유입전염병 예방요령>

○ 여행 전 준비사항
- 여행 전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cdc.go.kr)에서 목적지를 검색하여 해당 여행지에 유행하는 각종 질병정보 확인하기
- 설사약과 해열제 등 구급약과 모기기피제 준비
- 필요할 경우, 예방접종(황열, A형간염)을 받거나 적정한 예방약(말라리아) 복용하기

○ 수인성 전염병 예방요령(콜레라, 세균성이질, A형간염 등)
- 수시로 손 깨끗이 씻기
- 끓인 음료수 혹은 병, 캔에 든 안전한 음료수 마시기
- 익힌 음식물을 섭취하고, 과일 등도 직접 껍질을 까서 먹기
- 위생처리가 불결하거나 의심되는 길거리 음식 등은 절대로 먹지 않기

○ 모기 매개질병 예방요령(뎅기열, 말라리아, 황열, 일본뇌염 등)
- 열대지방을 여행할 때 사전에 의사와 상담하여 말라리아 유행지역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예방목적의 항말라리아제를 복용하되 특히 클로로퀸 내성 지역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기
- 황열, 일본뇌염의 경우 미리 예방접종 받기
-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장, 곤충 기피제를 사용하고 긴 소매, 긴 바지 착용
※ 봉사활동 등 교외 지역으로 여행하는 경우에는 모기뿐만 아니라 야생동물에 의한 공수병에 특히 주의
※ 귀국 시 설사 및 발열 증상 등이 있을 경우 검역소에 신고, 귀국 후에는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기

웹사이트: http://www.cdc.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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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관리과/검역지원과
02-380-2633, 2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