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신개념 간질 치료 기술 미국에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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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2010-07-25 08:00
서울--(뉴스와이어)--SK㈜가 새로운 개념의 간질치료제 투약 기술을 개발해 미국에 수출한다.

SK㈜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문은 간질 치료제인 디아제팜을 코안에 뿌려서 사용할 수 있는 ‘비강분무제형’ 기술을 개발, 미국 생명공학회사인 뉴로넥스社에 기술수출(Licensing Out)했다고 25일 밝혔다.

1960년대부터 다양한 중추신경계 질환에 사용되고 있는 디아제팜은 약효와 안전성이 검증된 약물로 급성 간질 발작에 대한 응급 치료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그동안 주사제나 직장 투여 등으로만 사용할 수 밖에 없어 사용 연령이나 장소에 많은 제약을 받아 왔다.

하지만 SK㈜가 디아제팜을 코안에 뿌려 손쉽게 사용하는 비강분무제형 기술을 개발함에 따라 여러 종류의 급성 간질 발작 등에 대해 신속한 응급처치가 가능하게 됐다.

특히 SK㈜의 비강분무제형 기술은 디아제팜 성분을 코의 점막을 통해 뇌로 빠르게 전달하는 약물전달시스템(DDS) 기술로서, ‘경구 투여제’(먹는약) 보다 약물 전달 속도가 빠르고 안전하며 ‘직장 투여제’(좌약) 보다 편의성이 높아진 것을 미국 임상 1상 시험을 통해 확인했다.

SK㈜의 비강문무제형 기술이 추가 임상시험을 거쳐 상업화에 성공하면 여러 종류의 급성 간질 발작 등에 대해 가정에서의 신속한 응급처치 등 다양한 용도로 그 사용 영역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내 간질 환자중 약 25%가 기존 간질 약물 복용에도 불구하고 급작스런 발작을 일으키는 중첩성 간질을 앓고 있으며, 병원 밖에서 신속한 응급 치료를 필요로 하는 급성 간질 발작 치료제에 대한 미국 시장 규모는 대략 5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SK㈜는 이번 계약으로 뉴로넥스社로부터 초기계약금(Upfront) 외에 임상시험 단계별로 소정의 기술료(Milestone)를 받게 되며, 시판이 되면 매출액에 따라 로열티 수입을 올리게 된다.

또 이번 기술수출의 경우 SK㈜가 국내를 포함하여 중국과 일본을 포함하는 아시아 주요 국가에 대한 판권을 유지함으로써 향후 아시아 판권 판매를 통한 추가 수입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곽병성 SK㈜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문장은 “디아제팜 비강분무제형 기술수출은 기존 신약 개발 역량에 더해 글로벌 수준의 약물전달시스템(DDS)에 대한 기술력을 확인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s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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