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인 라오스 방문…부아손 총리 면담

뉴스 제공
아세안투데이
2010-07-26 09:24
비엔티안 라오스--(뉴스와이어)--우리나라 상공인들이 라오스 방문, 부아손 부파반(Bouasone Bouphavanh) 총리를 예방하고 투자사업과 관련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산업단지 경영자협의연합회 김상복 회장과 함께 라오스를 찾은 기업인들은 일요일인 25일 총리실을 방문, 부아손 총리로부터 투자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듣고 2시간동안 면담했다.

부아손 총리는 이 자리에서 “우선 라오스를 찾아주신 한국기업인 여러분과 이 자리를 마련한 라오스경제통상 이재숙 대사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바다가 없는 내륙이라는 점이 단점이라고 하지만 이제는 오히려 장점이 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많은 지하자원을 보유한 라오스가 여러분의 투자를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아손 총리는 “라오스는 2015년까지 전 국토의 65%에 계획조림을 실시할 예정이며, 2020년까지 70%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고 “아열대지방이라 목재가 풍부하고 다양한 나무가 서식하는 만큼 한국의 관련기업인들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총리는 또 “그동안 유무상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국에 라오스를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풍부한 광물질 개발과 메콩강 지류를 이용한 수력발전, 문화유적지를 활용한 관광 사업도 투자 대상”이라고 밝히고 “라오스가 빈곤퇴치를 목표로 국토개발에 최선을 다하는 만큼 후진국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한국기업인들이 투자에 앞장서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예방인사를 건넨 김상복 회장은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흔쾌히 맞아 주신 총리께 방문단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연 뒤 “한국의 60~70년대와 비슷한 환경에 순박하고 조용하다는 말만 듣고 왔는데 정말 머물고 싶은 나라”라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우리 투자환경조사단은 각기 다른 업종을 경영하는 기업인들로 라오스의 전 분야에 걸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투자에 대한 많은 정보를 가져갈 수 있도록 총리께서 지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번 예방을 주선한 라오스경제통상 이재숙 대사는 “라오스는 가까운 장래에 우리나라와 직항운항이 시작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미개발 국가고 투자 여건이 좋은 라오스에 우리나라 기업인들이 유망사업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또 부아손 총리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총리 면담 후 방문단은 재라오스한인회 권혁창 회장을 찾아 우리나라의 투자기업인들에게 한인회의 지원을 당부하고 한글학교 건축 상황도 잠시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인회 권혁창 회장은 이 자리에서 “라오스는 부존자원이 많은 나라로 동남아시아에 마지막 남은 기회의 땅이자 투자처라고 생각하면 틀림없다”며 “우리나라 기업인들이 라오스에 투자한다면 한인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방문단과 약속했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부본부 진기우 본부장과 라오스를 방문한 경제인들은 총20명으로 시화CEO아카데미스쿨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간 비엔티안에 머물며 재경부와 투자청 등을 방문하고 투자환경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세안투데이 개요
아세안투데이는 ‘아세안(ASEAN)’ 국가에 기자가 상주하며 현지 소식을 빠르게 공급하는 인터넷신문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뉴스를 생산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aseantoday.kr

연락처

라오코리아 편집국 라오스
856-20-6565-278
070-7417-5211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