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고교생 섬머 인턴십 3주 과정 운영

2010-07-26 12:00
서울--(뉴스와이어)--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한홍택)은 연구현장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고교생을 대상으로 Summer Internship Program을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KIST는 그동안 연구실 별로 대학 및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인턴 제도를 운영해 왔으나, 이공계를 희망하는 고교생의 경우에도 자신의 진로 선택을 위해 인턴 제도에 대한 수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규정개정을 통해 고교생까지 인턴 제도의 대상을 확대했다.

한홍택 원장은 취임 이후 줄곧 KIST의 “과학기술 문화의 확산자”역할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번 인턴십 아이디어는 UCLA 교수로 재직시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 원장은“인생의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방황하던 지인의 딸이 연구실 생활을 경험한 후에 망설임 없이 이공계로 진로를 결정한 적이 있었다.”며,“이번 인턴십에 참가한 학생들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그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면 의미있는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KIST는 그 동안 과학탐방 프로그램, KIST-고려대 청소년 과학스쿨 등 과학문화 확산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시작되는 인턴십 프로그램은 몇 시간 혹은 하루 정도의 단기간 체험이 아니라 3주라는 시간 동안 한 실험실에 배치되어 멘토 연구원의 지도 아래 직접 연구현장을 생생히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기존의 체험 프로그램과는 차별되는 부분이다.

인턴십에 참가하는 37명의 고교생 가운데는 방학을 맞아 일시 귀국한 미국 교포학생도 2명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2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본원에서 개최된 오리엔테이션을 받았으며, 27일부터 각 연구실로 배치되어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신경호 본부장(국제·교육협력본부)는“이번 여름방학 인턴십 프로그램은 시범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그 성과를 지켜본 후, 겨울방학 또는 내년 이후에는 인터넷 공모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KIST는 이번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실험실에서 벗어나 국민에게 다가가는‘열린 연구소’가 되겠다는 한 원장의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개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지난 1966년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연구기관으로 설립되었다.

웹사이트: http://www.kist.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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