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러시아 상트페테르과학센터(SPSC)와 연구교류 협정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는 27일 오 명 총장과 2000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이며 건국대 초빙 석학교수인 조레스 알페로프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SAU:Saint Petersburg Academic University)과 연구협력과 학생 교수교류 등 상호 교류협력 협정(MOU)을 체결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은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국립대학으로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고등교육기관이며, 산하에 이오페 물리기술 연구소(A.F.Loffe Physico-Technical Institute) 등 40여개 연구소로 구성된 상트페테르부르크 과학센터(SPSC)를 두고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2007년 6월부터 건국대 석학교수로 초빙된 알페로프 교수는 러시아 최고의 교육과학 총괄기구인 러시아과학아카데미(RAU) 부원장이며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 총장과 상트페테르부르크과학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

건국대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과의 MOU를 통해 건국대의 개별 학과와 관련 연구소가 구체적인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교환학생 교류, 석박사 연구 인력과 교수 교류, 정보 교환, 공동과제 수주 등 협력을 해나갈 예정이다.

2007년 6월부터 건국대 석학교수로 초빙돼 건국대 교수진과 글로벌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는 알페로프 교수는 이날 황창규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장 등과 만나 한국과 러시아간 첨단 기술 분야 연구협력 확대 방안과 러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미국 실리콘밸리에 견줄만한 첨단기술단지 조성 프로젝트의 한국 기업과 연구소의 진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알페로프 교수는 러시아 정부가 과학 및 경제 현대화를 위해 스콜코보에 조성중인 러시아판 ‘실리콘밸리’인 첨단기술단지 프로젝트에 참여해 2006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이자 건국대 초빙 석학교수인 미 스탠퍼드대 로저 콘버그 교수와 함께 과학기술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러시아과학아카데미 부원장인 알페로프 교수는 빛의 생성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반도체 헤테로구조(2종 이상의 반도체 소재로 짜 맞춰 만든 반도체 레이저 소자)를 개발하고 고속트랜지스터와 레이저다이오드(LD)를 개발한 공로로 2000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2007년 6월부터 건국대 석학교로로 초빙된 알표로프 교수는 건국대 물리학부와 차세대 메모리 소자 개발을 위한 반도체 물리 분야 공동연구를 하는 글로벌랩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알표로프 교수는 건국대 물리학부 연구진과 함께 고체 및 액체상태에서의 양자역학적 현상 발현과 이를 이용한 차세대 메모리 소자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또 건국대가 2009년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와 함께 설립한 ‘건국대-프라운호퍼 차세대태양전지 연구소(KFnSC)’의 차세대 유기물 태양전지 개발에 중요한 자문역할을 하고 건국대와 러시아 이오페 연구소와의 협력에 가교 역할을 해오고 있다.

알페로프 박사는 또 자신의 열정을 과학에 국한 시키지 않고 정치에 까지 확산시켰다. 1995년 우리조국 러시아당(Nash Dom Rossiya) 소속 두마(하원) 의원에 당선되었다. 뒤늦게 정치에 뛰어들어 열정적이고 진지한 논객이며 기초과학에 대한 국가의 지원을 강조하는 ‘과학투사’로서 연구실 바깥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러시아판 실리콘밸리에는 최근 미국 보잉사와 핀란드 통신업체 노키아가 입주를 결정했으며 독일 지멘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인텔, 구글, 시스코시스템즈, 중국 차이나모바일 등 해외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알표로프 교수와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로저 콘버그 교수는 최근 건국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세계가 한국의 하이테크 기술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러시아의 첨단기술단지는 러시아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우수한 하이테크 기업들과 연구소, 한국의 과학자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연구와 비즈니스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2015년까지 35억 달러를 투입, 모스크바시에서 20km 떨어진 스콜코보에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며 이곳에는 에너지, 정보기술(IT), 전자통신, 생물의학, 핵기술 등 5개 부문 관련 연구 시설이 집중적으로 들어선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nkuk.ac.kr

연락처

건국대학교 홍보실
02-450-3131~2
이메일 보내기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