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이 들려주는 유학생활 에피소드…후배들에게 들려주는 힘이 되는 멘토링”
지난 26일 스위스 호텔학교 글리옹 입학을 앞두고 있는 9명의 신입생들과 글리옹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하여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동문 2명과의 멘토링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번 신입생들은 아직까지 우리 나라에서 호텔 산업을 공부하기엔 역부족이기 때문에 호텔교육의 역사와 노하우가 있는 스위스 글리옹 호텔 경영학교로 유학을 선택했다. 8월 출국을 앞두고 기대감도 크지만 낯선 환경에서의 학교 생활에 대한 걱정도 크다. 신입생 멘토링을 진행한 글리옹 졸업생들은 “처음 학교에 도착해 적응하기 힘들었던 신입생 시절이 생각난다. 그렇기 때문에 신입생들에게 힘이 되고 조언이 될만한 이야기들을 꼭 해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글리옹 호텔학교 졸업생인 김승모(하얏트 리젠시), 최현수(투자회사 M사) 동문들과 학교 생활을 하며 생긴 에피소드와 유학생활 TIP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철저한 학업 태도 중시
글리옹 호텔 경영대학교는 전문가 양성 교육기관의 특성상, 실무와 그룹별 토론 위주의 수업 진행으로 유명하다. 이에 최현수 씨는 “서비스 산업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을 하기 때문에 태도 자체를 중요시 합니다. 항상 정장 차림으로 수업을 듣고 두발이나 손톱 등 자신의 몸가짐을 단정하게 유지하므로 학교 생활에서부터 남다른 직업의식을 가지게 되죠. 그리고 학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이 있어도 수업을 불참하거나 지각을 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1분이라도 늦으면 지각 처리 되기 때문에 항상 긴장을 놓쳐선 안되죠”
학기말이 될수록 그룹별 스터티가 많아 지기 때문에 조원들과의 화합과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호스피탤러티의 산업 자체가 화려해 보이지만 결코 만만한 직업은 아닙니다. 진정한 경영자가 되고 싶다면 실무부터 부딪치면 깨달아야 되고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의 스킬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다국적의 학생들과 그룹을 이루어서 과제를 하는 것은 호텔 실무에서 다민족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룹 스터티를 기회로 삼아 더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하고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면 팀원들도 당신과 가까워지고 싶어 할꺼예요”
2번의 인턴쉽, 근무처를 고를 때의 TIP
글리옹 학교생활 3년 반의 7학기 동안, 2학기와 5학기는 인턴십으로 근무하게 된다. 김승모 씨는 “1학기에 평균 6번의 인턴쉽 인터뷰의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본인이 원하는 회사에 지원하여 인턴쉽 근무를 하기도 하죠, 저 같은 경우 한번은 유럽의 레스토랑에서, 5학기 때에는 한국의 유명 호텔에서 인턴쉽 근무를 했었습니다. 한국에서 근무할 때는 인턴쉽 직원에게 주는 급여가 매우 적기 때문에 금전적으로는 힘들었지만, 한국에서 취업할 때 알파가 되는 부분이 되기도 했죠. 인턴쉽 근무처를 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호텔이건 레스토랑이건 인지도가 높은 곳을 택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졸업 후 취업을 할 때 해당 회사에서 인턴쉽 했던 근무처를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룸메이트와 친해지기
“선배님! 룸메이트는 어느 나라 사람이었어요?” 후배들의 물음에 김승모 씨는 “제 룸메이트는 두바이에서 온 부잣집 아들이었어요. 고향에 있을 때 항상 시중드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손에 물 한번 안 묻혀 본 왕자처럼 자란 아들이었죠. 하지만 기숙사 생활은 함께 생활하는 공간이자나요. 청소, 빨래, 다림질 등 모든 것을 스스로 해야 되기 때문에 처음에는 많이 서툴러 했어요. 저는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많이 도와주었죠. 워낙 천성이 착해서 힘들어도 계속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나중에는 저와 매우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룸메이트와는 타국적의 학생과 각별하게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고 정해진 학기 동안 같은 곳에서 생활해야 되기 때문에 원만하게 지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룸메이트와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으로 최현수 씨는 “ 기숙사 생활은 공동 생활이기 때문에 약간 불편 할 수 있지만 서로 잠자는 시간이나 불을 끄는 시간 등 규칙을 정해 최대한 남을 존중해 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룸메이트의 나라말 몇 개 정도를 외워두고 서툴더라도 몇 마디 건네면 더욱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요. 또한 서로 학업에 있어서 잘하는 것은 알려주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물어보며 좋은 사이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지나친 향수 사용은 룸메이트를 불쾌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 하는 것이 좋아요”
다국적 학생들이 모여있다는 장점을 활용하라
글리옹은 90개국의 국적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있다. 스위스 학생들을 포함하지 않고도 유럽 국적이 55%로 가장 많고 아시아, 아메리카, 중동 등 다국적의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다. 최현수 씨는 “다양한 민족들이 모인 만큼 학생들이 자라온 생활 환경도 가지각색이에요. 저처럼 이 분야에 관심이 있어서 직접 지원하고 온 학생들도 있지만 호텔경영을 배우기 위해 온 유명호텔의 2세들도 많이 있죠. 친해져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외국 각계 사람들의 생활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어요. 유럽 학생들은 특히 운동을 좋아하기 때문에 같이 축구, 배구, 농구, 탁구 등 팀 스포츠를 하다 보면 금새 친해지곤 합니다. “라고 다국적 학생들이 모여있는 장점을 활용하라고 조언해 주었다.
주말 알차게 보내기
“글리옹 캠퍼스는 무엇보다 스위스의 레만 호수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몽트뢰에 위치해 있어요. 처음 학교에 도착했을 때 감동스러울 만큼 주변환경이 아름답다고 생각했죠. 주말을 이용해 주위를 여행하는 것도 공부 하면서 마음을 휴식을 가질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꺼예요. 그리고 가장 아쉬웠던 것이 주위가 프랑스어 권이라서 불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았지만 그렇게 못했어요. 주말에 주위 상점을 돌아 다니며 불어 회화 공부를 하면 취업할 때 많은 도움이 될꺼예요. 단 주위 물가가 비싸기 때문에 그 점은 염두해 두셔야 합니다”라며 김승모 씨는 주말을 잘 활용하라고 조언해 주었다. 유학생활이 때론 외롭고 힘들긴 했었지만 다시 학교 생활로 돌아 가고 싶을 정도로 아쉬움이 남기도 하고 즐거웠던 시절이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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