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브라질 국영기업의 ‘방한 설명회 및 기술협력 상담회’ 열려

부산--(뉴스와이어)--국내 조선기자재업체에 브라질이 매력적인 신흥조선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부산시는 국내 조선기자재업체를 대상으로 한 브라질국영기업인 트랜스페트로(Transpetro)의 ‘방한 기술협력 설명회 및 상담회’가 7월 2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산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 회의실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공동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설명회에는 트랜스페트로의 CEO인 세르지오 마샤두(Sergio Machado)를 비롯하여, 브라질 주요 조선정책인 PROMEF(브라질 유조선 및 관련장비 현대화 프로그램) 사업총괄 담당자 및 대외기관협력 담당자가 참석한다.

트랜스페트로는 세계3대 석유업체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의 자회사이자 브라질의 원유, 연료, 천연가스 및 석유화학 제품의 운송 및 저장을 담당하고 있는 국영기업으로, 이번 방한은 자국의 조선 및 해양플랜트 사업에 기술협력이 가능한 한국 조선기자재업체를 발굴하고, 브라질 조선소에 수출업무를 할 수 있는 벤더(Vendor, 납품가능업체)등록 절차 등에 대한 소개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날 트랜스페트로 측은 오전 9시 30분경 부산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에 도착하여 주최측과 간단한 티타임을 가진 후, 오전 10시부터 50여개 국내 조선기자재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시작할 예정으로 △트랜스페트로의 선박발주계획 및 벤더등록 절차 △브라질-한국 조선기자재업체간 기술제휴 및 합작투자 등 협력사항 △자국선박 자국기자재 탑재 65~70% 이상 의무규정(Local Contents)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이어서, 오후 1시10분부터는 설명회 참가업체와 집단상담, 트랜스페트로에서 상담을 희망하는 20여개 국내 조선기자재업체와 트랜스페트로간의 개별상담 등 기술협력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브라질은 지난 2004년부터 브라질 유조선 및 장비 현대화 프로그램인 PROMEF 및 2009년도 해양플랜트 조선산업 육성 프로그램을 발표하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조선·기자재 육성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2014년까지 580억 달러 규모의 석유생산·수송용 선박 146척 건조 및 1척당 약 1.8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일저장선 23척을 건조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트랜스페트로의 모회사인 페트로브라스는 2017년까지 약 40억 달러를 들여 심해용 반잠수플랫폼 및 시추선 40척을 임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환경 속에서, 이번 방한설명회는 급성장 중인 브라질 조선 및 기자재시장에 대한 다각적인 공략을 통해 국내 조선기자재업체의 판로 다변화 및 현지 전진기지화를 꾀하고, 국산화율 20% 미만에 머물고 있는 해양기자재 시장의 국산화율 제고와 브라질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산시와 부산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은 지난 2009년 12월의 ‘브라질 조선기자재 시장개척단 파견사업’을 시작으로, 이번 설명회에 이어 올해 8월 ‘브라질 Naval Shore 2010’ 참가로 브라질 리우-부산지역 조선기자재업체간 기술협력사업을 진행하는 등 지역 조선기자재업체의 브라질 시장 공략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며, 향후 FIRJAN(브라질 리우산업연맹) 및 Macae시와의 MOU 체결도 검토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bus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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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기간산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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