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만은 살리고 싶어요”…함께하는 사랑밭, 미혼모자 자립 돕기 캠페인 진행
“돈 3만원 때문에 운 적 있어요…”
지난 여름 종양이 커져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던 수술. 갑상선 암 선고를 받고 고열과 이어지는 방사선 치료 때문에 말라비틀어진 젖. 모유 대신 분유를 먹여야 했지만 먹는 족족 토했던 5개월 된 딸 수희는 3일 동안 젖병 하나 빨지 못하고 탈수증세로 실신했습니다. 힘없이 축 늘어진 딸을 부둥켜안고 피눈물을 쏟아낸 엄마.
대두유 단백질 알레르기 진단을 받은 수희는 알레르기 이상반응으로 온 몸이 짓무르고 엉덩이엔 피딱지까지
앉아 대소변을 볼 때마다 자지러졌습니다. 시중에 파는 분유엔 모두 발진과 고열반응이 일어나 일반분유 반통 정도에 5만5천 원이나 하는 특수 분유를 먹여야 살 수 있습니다.
“내 몸 아픈 건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 거예요”
계속되는 항암치료, 허리디스크 수술, 신경계 이상으로 인한 하반신 마비 등으로 윤주 씨 몸은 만신창이었지만 이를 악물고 하루 네다섯 시간씩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오직 아기 분유값과 치료비 마련을 위해서…현재 임대아파트에 살면서 각종 공과금은 3개월째 연체됐고 환갑이 넘은 친정엄마의 자활근로 수입 30만원과 기초수급비 6만원으로 한 달을 버텨야 합니다. 수희는 하루 두 번밖에 분유를 먹지 못합니다. 더 먹겠다고 보채도 배불리 먹일 수 없는 현실에 엄마의 가슴은 찢어집니다.
고통과 상처로 얼룩진 미혼모 윤주 씨의 삶. 그래도 그녀는 딸을 위해 웃으며 살겠다고 말합니다. 누구보다 강인하게 살아 남은 미혼모와 아기. 갈수록 헤쳐나올 수 없는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이 미혼모와 아기에게 도움이 절실합니다.
함께하는 사랑밭은 미혼모자 자립을 돕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미혼모신생아돕기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www.withgo.or.kr, 문의 02-2612-4400)
함께하는 사랑밭 개요
함께하는 사랑밭은 1987년부터 시작돼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 협의 지위를 획득한 국제구호 NGO다. 서울사무국을 중심으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강원, 천안 등 전국의 지부와 해외 지부를 통해 화상환자 치료비 지원, 미혼모 지원, 치료비 지원, 생계비 지원의 4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돌잔치, 벽화 그리기, 배냇저고리, 쿠키 만들기, 연탄, 캠프 등 사회 공익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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