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차 재미동포 청소년 모국연수단 수료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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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2010-07-29 17:34
서울--(뉴스와이어)--뿌리를 찾아 한국을 찾아온 86명의 한국인 2세 청소년들의 ‘제 11차 재미동포 청소년 모국연수’프로그램 수료식이 7월 29일(목) 오후 4시부터 고려대 세종캠퍼스 농심국제관 국제회의실에서 뿌리교육재단, 학교법인 남가주한국학원, 고려대학교 관계자 및 86명의 재미동포 청소년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10박 11일간의 일정으로 뉴욕 지역 81명, LA지역 5명의 한국인 2세 청소년들이 한국을 찾은 2010년 모국연수 프로그램은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하였으며, 고려대학교(총장 이기수)와 뿌리교육재단(회장 박안수), 학교법인 남가주한국학원(이사장 김종건)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금년에 진행된 제11차 재미동포 청소년 모국연수 프로그램은 7월 20일(화) 입교식을 시작으로 7월 30일(금)까지의 일정으로 불국사, 석굴암, 독립기념관, 25사단 병영체험, 통일전망대, 삼성전자 딜라이트관과 임진각 등 한국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재미동포 청소년들이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였다. 고려대학교에서는 2009년에 이어 2번째로 본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재미동포 청소년들에게 모국체험을 통하여 민족혼과 개척정신을 심어주어 한민족의 자긍심을 겸비한 글로벌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토대를 제공하는 데 그 의의를 두었고, 참석한 한국인 2세 청소년들은 모국에 대한 자긍심과 정체성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29일 열린 수료식에서는 프로그램을 무사히 마친 학생 86명 전원에게 수료증을 전달했고, 우수학생 8명과 최우수학생(육승아(16), 뉴욕) 1명에 대한 시상식도 가졌다. 아울러 10박 11일 함께 생활한 참가자 및 인솔자 대표의 소감 발표를 끝으로 본 행사를 마치고,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준비한 수료식 연회(Farewell Party)를 통해 10박 11일 간 서로가 주고받았던 따뜻한 정과 추억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날 수료식에서 학생인솔자로 참가한 권순정 씨(고려대 응용언어문화학협동과정 박사 4학기 재학, 34)는 소감발표에서 “한국의 명소와 뿌리를 찾아다닌 10여 일간의 여정은, 짧지만 기억속에 오랫동안 남을 시간이었고, 처음의 만남은 어색했지만 10일을 함께한 우리는 하나의 동포를 넘어 가족과 같은 애틋함을 느끼게 되었다.”라며 동생들을 떠나보내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아울러 참가학생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정다정(15)학생은 “미국 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참가하며, 때론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은 적도 있었지만 가슴속에는 언제나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겼왔다. 이번 행사를 참가하면서 현대중공업, 포스코, 딜라이트관 등을 방문하며 한국은 작은 나라이지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어느 나라와도 경쟁할 수 있는 저력을 지닌 민족임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또한 과거 우리 선조들과 부모님들이 이겨내온 고난과 역경의 시간을 돌아볼 수 있었던 독립기념관과 임진각, 통일전망대 방문 시에는 친구들 몰래 눈물을 훔치기도 하였다”라고 짧은 소감을 밝히며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에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재미동포 청소년들은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마지막 밤을 보낸 후, 7월 30일(금)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으로 자리를 옮겨 환송식을 끝으로 조국에 대한 따뜻한 기억과 가슴속에 뿌리의 깊은 뜻을 품고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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