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신경영관(가칭) 기공식 열려
미래의 글로벌 리더가 될 창의적인 경영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및 연구시설로 활용될 신경영관은 연면적 15,484.68㎡에 지상 5층, 지하 4층의 규모로 건립되며 2012년 8월 완공될 예정이다.
신경영관은 고려대 경영대학이 세계 50대 경영대학으로 진입하는 장기발전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신경영관은 ‘창의적 인재육성’, ‘Global 50 비전 투영’, ‘최첨단 정보통신환경 구축’,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건축’ 이라는 네 가지 콘셉트로 건축되며 내부에는 ▲ 최첨단 다기능 강의실과 연구실(지하3층~지상5층) ▲ 소규모 팀토론을 위한 오픈 그룹스터디룸(지하3층~지상4층) ▲ 오픈 씨어터, 오픈 갤러리 등의 문화시설(지하1,2층) ▲ 기능적인 역할과 문화적인 공간 활용이 동시 가능한 플로팅플로어(지상3,4층) ▲ 신재생 에너지 이용을 위한 지열냉난방 시스템, THERMAL TUNNEL 등이 들어선다. 또한 지하 1층은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들이 기금을 모아 마련한 ‘학생 라운지’를 비롯해 층 전체를 학생들을 위한 전용자치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고려대 경영대학은 이번 신경영관 건축기금 마련을 위해 졸업생들이 ‘이름을 기부 한다’는 색다른 개념의 기금모금방식을 도입했다. 기부금액에 상관없이 기부한 모든 기부자들의 이름을 ‘Band of Donors'라는 이름의 띠로 졸업생들의 모교사랑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만들어 역사에 남기게 된다.
모금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작년 12월 기금 모금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교우들의 기부가 줄을 이었고, 모금이 진행되면서 경영대학 교우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모금소식이 입소문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기부한 졸업생들은 1,938명이며, (2010년 7월 28일 기준) 올해 말까지 계속될 모금캠페인은 3,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과대학의 모금캠페인에 수 천 명의 졸업생이 참여한 것은 대학모금 사상 전례가 없는 성과이다.
신경영관 건립은 고려대 경영대학이 지난 2008년 Global 50 출정식에서 최첨단 경영관 신축계획을 밝히면서 시작됐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2015년까지 아시아 3대 대학을 넘어 세계 50대 대학으로 도약 한다’ 는 Global 50 비전을 밝히면서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교수, 학생, 커리큘럼, 시설 등 핵심역량 전부문의 혁신과 역량 강화를 약속한 바 있다.
이번 건립으로 고려대 경영대학은 그동안 아시아 최고를 자랑해 온 현재 교육시설을 한 단계 더 도약함은 물론, 세계 50대 대학으로 도약한다는 Global 50 비전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 날 기공식에는 김정배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고려대 이기수 총장, 남상구 교무부총장, 장하성 경영대학장 겸 경영전문대학원장,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겸 전 총장,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현 고려대교우회 부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현 경영대학 교우회장), 이윤재 (주)피죤 회장, 전찬영 현대엠코 부사장, 유병택 (주) 두산 부회장, 이상직 이스타항공 사장, 박상용 연세대 경영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한국 경영학이 고려대에서 처음 시작된 1,905년을 기념해 1,905번째로 기부한 경영학과 98학번 오수려 교우가 기념 시삽을 했다.
기공식에서 김정배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은 “세계 경영질서가 동아시아 로 재편되고 있다. 이미 고려대 경영대는 세계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며 국내 최대 전임교수진 및 외국인 교수진을 확보했으며 최신 교육시스템을 제공해왔다. 아시아 최고를 넘어 세계 50대 경영대를 지향하는 고려대 경영대에게 이번 신경영관 기공식은 그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기수 고려대 총장은 “대한민국의 민족화, 산업화, 선진화 중심에 고려대 경영대 교우들이 있었다. 2015년까지 세계 50대 경영대 진입을 목표로 하는 고려대 경영대는 다각도로의 매진을 하고 있다. 교수, 직원, 학생 등 경영대의 모든 구성원들은 핵심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이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려대 경영대학은 1,905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영학 교육을 시작한 이래 선두의 자리에서 혁신을 추구하며 국내 경영교육발전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국내 최초로 유일하게 AACSB(미국, 2005), EQUIS(유럽, 2007) 5년 인증을 획득해 세계에서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교육과학기술부 BK21 MBA평가에서 3년 연속 1위(2007~2009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경영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세계 1,000개 경영대학 학장 평가 결과 전 세계 경영대학 랭킹 국내 1위, 국내 최초 CFA협회 파트너십 체결 등 국외 평가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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