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돌 맞은 광화문광장, 국가대표 광장으로 자리매김 중

- '10. 7월 현재 광장 방문객 총 14백만여명, 1일평균 3만 7천명에 달해

- 역사․전통의 시민 체험형 상시프로그램 운영, 1일평균 230여명 참여(주말 730명)

- 시민의 자유로운 광장 이용 위해 국가대표광장의 품격에 걸맞는 행사 위주 운영

서울--(뉴스와이어)--“ 광장은 물리적 · 정신적 요구를 충족시키고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로 다른 방향으로 변형되기 위하여 창조되었다 (Franco Mancuso, 광장 2007)”.

서울시는 개장 1주년을 맞아 국가대표 광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광화문광장의 운영결과를 토대로 토론회, 시민여론 수렴 등을 거쳐 우리 고유의 역사와 문화에 걸맞는 광화문 광장의 모습을 그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성의 배경

광화문광장은 조선시대 정궁인 경복궁의 주작대로이며 육조거리였던 장소적 역사성을 회복하고, 경복궁, 북악산으로 이어지는 조망권을 확보함과 아울러 자동차가 아닌 인간중심의 거리로 바꾸기 위해 2009. 8. 1일 조성되었다.

방문객 1천 400만명

서울의 도심 세종로에 조성된 광화문광장이 오는 8. 1일 첫돌을 맞아, 1천400만여명의 국내외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국가 대표광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 일평균 37천만명, 평일 31천명, 휴일 52천명

< 광화문광장은 진화중 >

“비움”의 기조로 운영

’09년 서울시는 이제 갓 태어난 광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서울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snow jam 개최, 서울국제 사이클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러한 이벤트를 통해 서울시는 도시의 다이나믹한 측면과 신생광장의 존재를 알리는 등의 효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다양한 행사와 과도한 시설물 설치로 광장의 정체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어 '10년부터는 대규모 행사와 시설물 설치를 최대한 자제하는 등 광장 운영기조를 “비움”으로 전환하였다.

< ‘09 ~ ’10년 광장 행사 현황 >
▶ '09년(5개월) 총 35건, 월평균 7건
▶ '10년(7개월) 총 4건, 월평균 0.57건

한편, 대규모 행사와는 달리 “나도 임금이다”, “한글 가훈 써주기”, “캐리커쳐 그리기” 등과 같은 소규모 체험형 프로그램은 지속적으로 참여자가 늘어나고 있어, 광화문광장 특성에 어울리는 프로그램으로 차분하게 뿌리내리고 있다.

< 하드웨어의 업그레이드 >

광장의 성격은 그것을 둘러싼 건축물(성당, 박물관, 공공청사 등)의 종류와 기능에 따라 규정지어 진다. 특히 광화문광장 처럼 주위에 도로가 있는 경우는 더욱 그렇다. 서울시에서는 광장내 부족한 편의·휴게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주변 건물 및 공간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하공간의 활용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의 지하공간을 활용, 세종이야기(‘09.10.9), 충무공이야기(’10.4.28)를 개관하여 자랑스런 우리나라 역사의 성군과 영웅의 행적을 직접 체험토록 함으로써 광장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제고하고 있다.

- 세종이야기 (약 2,500㎡) : 130만명 방문(1평균 4,750명)
※ 전시관구성 : 세종연대기 / 민본사상 / 위대한 성군, 세종 / 우리음악, 우리소리 / 과학과 예술 / 한글갤러리 / 한글도서관

- 충무공이야기(약 1,700㎡) : 12만명 방문(1일평균 1,870명)
※ 전시관구성 : 성웅 이순신의 생애 / 조선의 함선 / 7년간의 해전사 / 난중일기를 통해 본 이순신 / 이순신 리더십 / 4D체험관

주변 건물의 개방 및 리모델링

광화문광장의 개장으로 주변 건물주와 상인들의 얼굴이 밝아지고 있다. 늘어나는 방문객(특히, 텅비었던 휴일의 방문객의 급증)으로 인해 주변 상권의 매출액이 약 100~400%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광장주변의 KT, 교보빌딩 등 대형건물들도 광장 조성단계에서 부터의 서울시의 설득과 건물주의 이익이 맞아 떨어져 건물을 대폭 리모델링 하거나 저층부를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 KT빌딩(5월개장) : 전면 ‘Olleh Squrare’: 1일평균 1,500~2,00명 방문
1층 문화공연장 및 커피 등 판매, 2층 시민 휴게공간

※ 교보빌딩 : 뒷면은 보도 단차를 없애고, 선큰설치 및 녹지대 확웅
1층은 고객플라자 및 커피숍, 2층은 레스토랑등 휴게공간 조성

서울시는 지난 5월에 구성된 “광화문광장 민·관 협의체” 운영을 활성화하여 시민 편의, 휴게시설 확충 등 가로활성화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협의체 : KT, 교보생명, 현대해상, 세종문화회관, 문화체육관광부, 정부종합청사, 서울시 등

공공공간 정비

광장은 기본적으로 장터이자 문화·예술의 생산·소비지이자 여가를 즐기는 다원적 공간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광장의 다원적 기능이 제대로 수행될 수 있도록 광장 주변의 공공공간을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7월에는 중학천 물길이 열렸고, 앞으로 시의회, 관계기관 협의 및 시민의견을 수렴하여 중학천 물길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그간 옹벽 등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많지 않았던 세종로 공원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광장 친화적, 인간 중심적으로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라워카펫 및 스케이트장으로 운영하였던 북측 광장부분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들어가서 휴식할 수 있도록 금년 4월부터 잔디광장으로 조성하였고, 많은 시민들이 가족단위로 잔디광장에 자유롭게 들어가서 즐기는 장소로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안전·교통문제 보완

광화문광장 방문객의 안전을 위하여 석재화분 180개를 3m 간격으로 설치하였으며, 특히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분수 주변에는 석재화분의 배치간격을 3m→20cm 간격으로 보완하는 등 지속적으로 시민안전을 위해 미비점을 보완해 나가고 있다.

개장이후 세종대로의 교통정체문제 해소를 위하여 정체요인을 분석, 개선함으로써 광장주변 세종대로의 교통상황은 개장이전과 큰 차이 없이 안정되었으며,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 오전 첨두시 : 29.3km/h(‘08.9) → 26.6km/h(’10.5)
· 오후 첨두시 : 20.8km/h(‘08.9) → 19.7km/h(’10.5)

< 국가 대표광장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진화 >

프로그램이 광장 표정 결정

“광장은 여백을 채우는 프로그램에 따라 주야간, 평일, 휴일의 표정이 달라진다(Franco Mancuso)”

유럽의 광장에서 열리는 유서깊은 음악회, 영화축제, 철학축제, 문학축제, Flower carpet 축제 등도 수십 ~ 수백년간의 자기 진화를 통해 생겨났다.

이제 갓 태어난 광화문광장도 적어도 50~100년후를 바라보고 진화할 수 있도록 시민(단체)·전문가·공공기관의 애정어린 관심과 노력이 절실한 실정이다.

토론회 개최

광화문광장이 나아갈 방향은 지난 2. 10일 열렸던 토론회에서 첫 실마리를 잡았다. 토론회의 결론은 광화문광장은 도심내 다른 광장과의 위상과 위계를 고려하여 국가대표광장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서 광화문광장에서의 행사는 ① 범국가적·국민적 행사, ② 역사·전통·문화관련 행사, ③ 국가와 수도의 브랜드 제고행사 위주로 개최할 것을 제안한바 있다.

서울시는 오는 9~10월경 제2차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2차 토론회의 의제는 1차 토론회의 논의를 구체화하여 ① 그간 비움의 광장운영 결과 및 보완발전 방안, ② 행사시설물 설치 가이드라인의 적정성 여부, ③ 캐리커쳐 그리기 등 상시 프로그램 보완·발전 방안, ④ 차없는 광장의 구체적인 운영계획 등이다. 구체적인 시기·패널구성 등은 광장운영시미위원회(위원장 안문석 교수)와 협의 결정할 계획이다.

이비오 도심활성화담당관은 “광화문광장은 이제 겨우 첫 돌을 맞은 광장이다. 광화문광장이 완결되는 시점은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광화문과 국립역사박물관이 들어서고,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있는 대표 축제가 열리는 때 일 것이다. 광화문광장이 국가 대표광장에 걸맞는 광장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시민(단체)·전문가 등의 애정 어린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 지혜와 힘을 모아 서울에 부족한 전통·여유 그리고 품격을 채워나가자”라고 당부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 균형발전본부
도심활성화담당관 이비오
2171-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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