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인쇄박물관, 고려대장경 ‘천년의 염원’ 특별전 개최
이번에 전시되는 자료 가운데 초조대장경(1011～1087)판은 몽골의 침입으로 소실되고 소수의 인경印經자료만 국내와 일본 등에 전해지고 있으며, 대장경은‘직지’와 더불어 한국의 인쇄문화를 대표하는 것으로 고려시대 호국의 염원과 불교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고려대장경의 규모는 재조대장경(1236～1251, 팔만대장경)을 통해 엿볼 수 있는데, 현재 합천 해인사에 보관된 대장경은 약86,000여 판의 양면에 5,200만자로 정교하게 새겨진 경전은 인류문화사에 대표적인 불가사의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대장경이 보관된 장경판전은 수다라장, 법보전, 동·서 사간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경판을 수백년 동안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었던 과학적 건축구조로 지난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또한 팔만대장경판이 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다.
시 학예연구관은 이번 초조대장경 등 대장경 관련 유물 30여점의 전시를 통해 “고려인들의 호국과 염원의 의미를 되새기고 무더운 여름날 현재의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주시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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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11일 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