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전남 신안에 국내 최초 천일염 산지종합처리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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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3 10:20
서울--(뉴스와이어)--대상(주)[대표:박성칠]이 국내 최초로 천일염 산지종합처리장을 열고 천일염 세계화에 적극 나섰다.

대상은 8월 3일(화) 11시, 전남 신안군 도초면에서 박성칠 대상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우량 신안군수, 이인곤 전남도청 해양수산환경국 국장, 김인철 목포대 교수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신안천일염(주) 도초공장 준공식을 갖고, 신안 천일염의 본격적인 세계화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을 선포했다.

신안천일염(주) 도초공장은 천일염 육성 및 세계화를 위한 유통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저장, 가공, 유통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산지종합처리장이다. 염전에서 생산된 천일염을 모아 세척, 탈수, 건조 등 가공뿐만 아니라 숙성 보관 및 판매까지 할 수 있다. 총 1만 6,529㎡ 부지에 연간 1만 5천 톤의 천일염 완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산지종합처리장이 들어선 신안군 도초도는 육지에서 50km 떨어진 청정지역으로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과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해 높은 품질의 천일염 생산을 기대할 수 있다.

대상이 국내 최초로 천일염 산지종합처리장을 준공하면서 천일염의 본격적인 세계화가 가능케 됐다. 지난해부터 대상은 천일염 산지종합처리장 준공을 위해 전라남도, 신안군 등 지자체와 목포대학교, 현지 생산자 등과 협약을 체결하며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C사 등 후발기업이 올해 초 뒤늦게 천일염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현재 준공 검사를 신청한 상태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번에 준공을 완료한 신안천일염(주) 도초공장이 국내 최초의 산지종합처리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준공식에 참석한 박성칠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국내 천일염 육성과 세계화 사업의 선두주자로 역할을 해 온 대상이 국내 최초의 천일염 산지종합처리장을 준공하게 되어 큰 의의가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국내 천일염 시장을 선도하고, 국제 품질인증 등을 통해 프랑스의 게랑드 소금을 능가하는 경쟁력을 확보하여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2014년부터는 천일염만으로 연매출 2천억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천일염 세계화 일환, 국내 최초 산지종합처리장 준공

대상은 지난해 10월, 농림수산식품부 천일염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전라남도와 신안군 등 지자체와 연계해 신안군 도초면 천일염 생산자와 함께 농업회사법인 신안천일염(주)을 공동 설립했다. 이후 천일염 산지종합처리장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했으며, 그 결과로 국내 최초의 천일염 산지종합처리장을 준공하기에 이르렀다.

대상은 산지종합처리장 준공을 기반으로 생산자들과의 수매계약을 통해 확보된 원염을 저장하고, 그 일부를 가공 처리해 가공식품 원료용 제품으로 생산하여 자체 수요 및 일반 식품가공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산지에서 모든 제조과정을 직접 처리함으로써 유통구조를 개선함과 동시에, 수매계약을 통해 천일염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증대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생산자들로부터 원염 수매 시 품질 등급화를 통한 염전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계약 생산에 따른 수매 제도를 도입하여 천일염 출하시기 및 양 조절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로 인해 천일염 가격안정화 및 수급조절 기능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속칭 포대갈이라고 불리우는 수입산의 국내산 둔갑을 방지하기 위해 포장지에 유통경로 추적이 가능하도록 라벨 또는 일련번호 등을 부여하는 시스템도 구축하여 낙후된 천일염 산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 2014년까지 1,470억 투자, 천일염 연간 매출 2,000억 달성 목표

농림수산식품부와 함께 천일염 세계화 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대상은 올해부터 2014년까지 신안군 도초면을 포함한 5개 지역 66,000㎡에 시설투자비 200억 원, 수매자금 1,270억 원 등 총 1,47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해 12월, 전라남도와 신안군, 생산자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연간 고용인원은 120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대상은, 2014년까지 수매량을 14만 톤 규모까지 확대하고 천일염으로만 연간 2,000억 원 매출을 달성해 국내 최고의 천일염 생산, 가공 및 유통업체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신안 천일염을 세계 최고의 소금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목포대학교와도 천일염 산업 분야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하고 산학협력연구소와 대상 자체 연구소를 통한 공동 연구 및 우수 연구인력 양성도 병행하고 있다.

◆ 천일염 제품‘신안섬 보배’이미 출시, 향후 천일염 사용 확대 방침

이미 대상은 올 초 기존 천일염 제품군에 대한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고, ‘신안섬 보배’라는 대표 브랜드를 중심으로 신제품 허브맛 솔트와 프리미엄급 3년 묵은 천일염을 출시, 현재 10종류의 천일염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신안섬 보배 3년 묵은 천일염’은 염전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식품안전품질경영시스템인 ISO22000 인증을 받은 도초면 소재 신일염전에서 생산, 3년 간 간수를 뺀 것으로 부드럽고 감칠맛이 나며, 미네랄 함량이 높은 프리미엄급 제품이다. 이 제품은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FOODEX JAPAN에도 출품해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대상은 청정원 브랜드의 가능한 모든 제품에도 우수한 품질의 천일염을 사용할 방침이다. 현재는 김치와 고추장, 간장, 된장 등에 적용하고 있으나, 향후 조미료, 김, 육가공제품, 액젓 등에도 사용을 확대해 품질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천일염의 안정적 공급처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체, 단체/학교 급식 등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천일염으로서는 국내 최고의 이물선별 시스템를 구축하였고, 추가적으로 HACCP, ISO22000 등의 품질시스템을 갖추어 세계 최고 품질수준의 천일염을 생산할 계획이다.

명형섭 대상 식품사업총괄 상무는 “2014년 천일염 매출 2,000억 달성을 위해 천일염 전문조직 운영, 산지종합처리장 운영 확대, 천일염 및 가공품의 생산기지 확보와 지속적인 연구활동으로 명품 천일염을 개발함으로써 천일염 세계화는 물론, 기업과 생산자가 상생하는 역할모델로서 천일염산업 육성의 선도자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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