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한 씨 월간 한비문학 56회 신인문학상 수상자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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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출판사
2010-08-03 15:26
대구--(뉴스와이어)--월간 한비문학에서 매월 작품을 공모하여 우수한 문재를 문단으로 진출시키는 신인문학상 작품 공모전 제 56회에는 ‘솔밭 골 한 섬지기 밭’ 외 4편을 응모한 김치한 씨가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수상자 김치한씨는 많은 응모작 가운데 대상의 시각적 이미지를 관념의 형상화로 변환하는 솜씨와 신선한 시어의 선택과 군더더기 없는 함축과 탄탄한 구성이 돋보였다. 수상자 김치한씨는 수상 소감에서 “시를 가꾸는 농부가 되어, 풍요로운 시 밭을 일구고 시의 맑은 언어를 인생의 동반자로 삼아 진실한 삶을 살아가겠다”고 하였다.

수상자의 심사평과 작품, 소감은 월간 한비문학 8월호에 발표될 예정이다.

<작품 일부 및 심사평 일부>

호미
대장간 불 무덤에/전생을 소각하고/쇠망치 뭇매 맞고/호미로 태어나
//굽은 모가지/꺾이도록/사래 긴 밭이랑/밥 대신 삼키던 너
//저녁노을 이고 앉은/우리 어머니/꽃다운 청춘은/어디다 묻어 두고
//이쁜 내 누이/보드라운 손 잡고/달래 캐던 추억만/그리움으로 새겨
//헛간 한편/뭉개진 모서리/녹이 슨 체/거미줄에 매달려/졸고 있나

심사평 일부

.....중략....
도시의 텃밭에서와 녹슬고 뭉개진 호미라는 대상을 통하여 간결하고 깔끔한 어조로 고향의 그림과 향기 그리고,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자연은 인간의 고향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작품이 들려주는 소리와 전해주는 시각적인 이미지는 화자의 마음을 수려하게 그려낸 것으로 작품에 군더더기가 없이 고향의 맑은 시냇물 소리를 듣고 있는 듯하다.
......중략.....
[심사위원 허일 김원중 박해수 신광철 김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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