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에서 5만명…경매시장 응찰자수 3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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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
2010-08-05 09:18
서울--(뉴스와이어)--지속되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올해 수도권 경매시장의 총응찰자수가 작년에 비해 30% 감소했다고 부동산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이 밝혔다.

지지옥션(www.ggi.co.kr)에 따르면 올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수도권 경매법정에 입찰표를 제출한 응찰자수는 총 5만7,554명으로 전년 동기(8만1,585명) 대비 30% 하락했다.

부동산 용도별로 나누어 분석해보면 주거시설에 입찰한 인원은 모두 3만8,006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1%가 감소하면서 가장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이는 주택시장 침체와 주택담보대출규제로 집값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응찰을 꺼렸기 때문이다. 업무·상업시설은 9,969명이 응찰해 17.9%가 감소했고, 토지는 6,262명으로 15.1% 낮아졌다.

응찰자수의 감소폭이 가장 큰 주거시설을 지역별로 세분화 해보면 1만8,589명의 응찰자수를 기록한 경기도가 작년 대비 39.8%가 감소하며 주택시장 침체의 중심에 있었다. 서울은 1만1,498명으로 작년 대비 36.5% 줄었고, 인천은 7,919명으로 8.9%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성북구 길음동 동부센트레빌 전용114.9㎡는 지난 3월2일 감정가 5억7000만 원에서 1회 유찰된 후 4명이 응찰해 5억180만 원에 낙찰된 바 있다. 반면에 지난 7월 1일 같은 면적의 아파트가 감정가 5억5000만 원에서 1회 유찰돼 4억4000만원에 입찰에 부쳐졌으나 아무도 입찰표를 제출하지 않아 오는 5일 최저가 3억5200만 원에서 다시 경매된다.

지난 7월 7일 감정가 5억 원에서 2회 유찰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입찰에 부쳐진 성북구 돈암동 한진아파트 전용 133㎡은 3명이 응찰해 3억5376만 원(감정가의 70.8%)에 낙찰됐다. 작년 12월24일 동일 면적의 아파트에는 18명이 몰려 4억6479만 원에 주인을 찾았고 지난 2월 11일에도 10명이 입찰표를 제출해 4억3377만 원에 낙찰됐지만 지난달 경매에는 응찰자가 줄면서 낙찰가도 지난해 대비 1억1000만 원 가까이 차이를 보였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작년 이맘때는 입찰표가 쌓여 입찰함의 뚜껑에까지 닿을 정도였는데 요즘은 입찰함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있다”며 “최근에는 정부의 규제 완화 발표도 연기돼 관망세가 뚜렷해진 대다 휴가철까지 겹쳐 법정이 한산한 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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