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바이오 연구 ‘인도 파워’

- 바이오분야 인도인 교수 대거 초빙, 분자생명공학과 전체 교수 절반이 인도인

- ‘KU 브레인풀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교수 초빙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총장 오명)가 생명공학 분야 연구와 교육을 위해 바이오 분야의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인도 출신의 젊은 외국인 교수를 대거 영입했다.

6일 건국대에 따르면 최근 생명환경과학대학 응용생명과학부 분자생명공학전공에는 라그벤드라 쿠마르 미스라(Raghvendra Kumar Mishra) 교수 등 인도인 3명과 러시아인 1명이 전임교원으로 임용했다.

이들이 신규 임용됨에 따라 이 학과는 올해 2학기부터 교수 12명 중 절반인 6명이 인도인으로 채워진다. 현재 한국인 교수 5명, 인도인 교수 3명이 강의와 연구를 하고 있다.

분자생명공학전공에 이렇게 인도인 교수 비율이 높아진 데는 건국대가 젊고 우수한 외국인 교수 초빙을 위해 운영중인 ‘KU 브레인 풀(Brain Pool) (해외 고급과학두뇌 초빙활용사업) 프로그램을 활용한 외국인 교수 초빙방식과 이를 통해 지난 2008년 부임한 인도인 우파드하야 찬드라마(C. P. Upadhyaya) 교수의 영향이 컸다.

인도 최고 명문대학인 델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찬드라마 교수의 능력을 높이 산 박세원 농축대학원장이 그에게 젊고 우수한 외국인 교수 물색과 추천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영입한 4명의 외국인 교원은 찬드라마 교수가 물색해 추천했으며, 앞서 다른 인도인 교수 1명도 뽑아왔다.

박 원장은 “예전에는 외국인 교수를 뽑고 싶어도 유능한 인력을 파악하기 어려울 뿐아니라 계약기간을 반도 못 채우고 그만두는 등 실패한 사례도 많았다. 현지 인맥과 지식이 있는 외국인이 직접 뽑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분자생명공학 분야에 풍부한 국제 인맥을 지닌 찬드라마 교수를 통해 처우 요구가 까다롭지 않으면서도 영어에 능통하고 충분한 연구 역량을 갖춘 외국인 학자들을 영입하게 된 것이다.

인도는 정부가 농업 생산량 증대를 위해 생명과학 분야에 매년 10억달러 이상을 지원해 기초과학 중에서도 생명공학의 수준과 경쟁력이 높다.

인도인 교원 임용으로 인도 학계와 교류도 활발해지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박 원장이 델리대 총장을 만나 학술교류 협약(MOU)을 체결했다.

인도인 석·박사 과정 학생도 2002년 2명에서 올해 7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2학기에는 박사과정 학생 3명이 더 입학한다.

찬드라마 교수는 “한국 교수진의 전폭적 지지를 얻어 외국인 교수 영입에 직접 나섰다”며 “최대한 오래 한국에 머무르고 싶다”고 말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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