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연연구소 논평-배짱좋은 KT&G, 대치동 사옥의 흡연공간 당장 철폐하라
이에따라 서울시는 특별시다운 금연환경 조례를 제정하여 금연정류장, 금연아파트, PC방 전면금연화 추진 등 선진금연도시를 만들고자 열정을 다하는 이때, KT&G가 서울 강남 한복판 대형빌딩에 5년전부터 지금까지 흡연공간을 만들어 버젓이 담배판촉 및 자사 홍보마당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한국금연연구소(금연홍보대사, 국회의원 권영길,박대해,정의화,조경태)가 당장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금연연구소 자원봉사자가 지난 7월 26일~27일까지 양일간 실시한 긴급여론조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KT&G의 사옥내 흡연공간 운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겉으로는 아동과 청소년에게는 절대 팔지 않겠다는 캠페인으로 양의 시늉을 내면서 수익창출을 위해 수단방법을 불사하는 담배회사의 이율배반적 행동을 보면서 끔찍함을 느낀다”고 피력했다
또 약국을 경영한다는 또다른 시민은 “KT&G가 시대를 역행하는 흡연장소까지 만들어 운영하는 것은 납득할수 없는 일이라며 담배 팔아 국민 수명 줄여놓고 한편으론 인삼제품 팔아 오래 살라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이며 국민에 대한 기만 아닙니까?” 라고 격앙하기도 했다.
이런 여론을 무시한체 배짱좋은 KT&G의 서울 대치동 사옥 코스모타워 빌딩, 도대체 비싼 금싸라기땅에 이공간을 만든 KT&G의 숨은 뜻은 무엇일까? 특히 웰빙시대, 흡연자나 비흡연자 모두를 위해 모든 실내공간을 금연구역화 하자는 이시대 서울 도심의 대형빌딩에 보라는듯 대형 흡연공간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은 흡연자를 양산하자는 KT&G의 속내가 담긴 것으로 이는 준법정신을 망각하고 또 시대를 역행하는 횡포로 규정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설상가상으로 라운지 한켠에는 이미 사라진 추억의 담배들과 옛 담뱃대, 담배파이프 등 흡연관련 수집품들로 가득, 담배역사나 문화도 알 수 있도록 전시해 홍보하고 있다. 이는 담배를 연상케해 흡연을 장려하려는 KT&G의 숨은 뜻이 담겨져 있으므로 지탄받을 일이다.
한마디로 정부의 금연정책을 비웃으며 흡연을 장려하는 도심속 흉물로 전락하고 있는데도 KT&G 관계자 왈 ‘흡연자에게는 흡연권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는 그 흡연권에 앞서 모든 국민의 생명존중권을 먼저 지켜주어야 할 책무가 있기 때문에 그릇된 욕심을 버리고 KT&G는 당장 흡연공간을 철폐하는 것이 옳다.
2010. 8. 8.
한국금연연구소
한국금연연구소 개요
청소년선도 및 범국민 금연운동을 목적으로 1997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99년 5월26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사)한국금연연구소 창립발기인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공익활동을 천명한 금연운동(연구)단체로써 흡연의 폐해를 조사, 연구하여 언론에 발표하는 등 금연정책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고, 각 기관,기업,학교,군부대 등을 순회하며 홍보교육하는 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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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3일 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