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비래해충 3년 만에 최다 발생

수원--(뉴스와이어)--중국에서 날아와 벼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벼멸구, 흰등멸구, 혹명나방 등 벼 비래(飛來·날아서 전파되는)해충이 최근 3년내 가장 많은 발생을 보이며 빠르게 퍼지고 있어 철저한 예찰 및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벼 해충 중앙예찰단을 구성해 지난 7월 26~28일까지 충북 청원 등 6개 도 26개 시·군 논 426필지를 대상으로 벼 비래해충 발생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벼멸구는 총 29필지에서 발생해 6.8%의 평균 발생 필지율을 보였으며, 이중 방제가 필요한 필지율은 1.2%(5필지)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평균 발생 필지율 0.13%와 비교해 무려 52배나 많았으며, 방제가 필요한 필지율도 최근 3년간 가장 높았다.

또한 총 178필지에서 발생을 보인 흰등멸구는 평균 발생 필지율이 41.8%에 달했으며, 방제가 필요한 필지율도 7.7%(33필지)를 나타냈다. 특히 방제가 필요한 필지율은 최근 6년내 가장 높은 수치이며, 지난해 0.5%에 비해 15배가 넘게 늘어났다.

혹명나방은 총 289필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피해주율이 3.1%로 지난해 2.9%에 비해 약간 높았고, 평균 성충수는 0.3마리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었다.

벼 비래해충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전남과 경남으로, 올해 장마전선이 남부지역에 많이 머무름에 따라 장마전선을 타고 유입된 비래해충이 이들 지역에 집중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벼 비래해충은 벼의 즙액을 빨아먹거나 잎과 줄기를 갉아 먹어 말라죽게 하는 무서운 해충으로, 쌀의 수량 및 품질에 큰 영향을 미쳐 쌀 생산이 낮아지는 원인이 된다.

이에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벼 생육 후기에 큰 피해가 예상되며, 특히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 8월 하순에 밀도가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현재 벼멸구·흰등멸구·혹명나방의 밀도가 높은 필지에서는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청 직물보호과 김완규 과장은 “병해충에 대한 방제시기를 놓치면 벼의 품질 저하와 수량 감소로 큰 피해를 본다”며, “농가에서는 예찰 활동을 강화해 혹명나방은 피해잎이 1~2개 보일 때, 벼멸구와 흰등멸구는 어린 벌레가 보이면 적용약제를 사용해 집중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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