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행정모델로 주목받는 ‘서울시 창의시정’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 ‘창의시정’이 새로운 행정모델로 세계의 주목을 받는 계기가 마련됐다.

세계 권위의 미 국제학술지, 창의시정 행정모델 주목

서울시는 ‘창의시정’을 다룬 ‘공공조직에서의 창의행정: 혁신에 시동을 걸기’라는 제목의 논문이 미국의 저명한 학술지 ‘공공 성과관리 리뷰(Public Performance and Management Review)’ 6월호에 주목할만한 행정모델로 게재됐다고 밝혔다.

전 세계 수많은 공무원, 학자들이 이 학술지를 통해 새로운 행정사례를 참고하고 배운다는 점에서 이번 논문게재는 창의시정이 하나의 이론으로 정립돼 세계에 알려지는 문이 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로 창의시정은 국내 민간 기업에서도 배워갈 만큼 혁신적 조직 운영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논문을 실은 학술지 ‘공공 성과관리 리뷰’는 행정학 분야 우수논문을 게재하는 세계 39개 국제학술지 가운데 평판도 6위를 차지할 만큼 신뢰도가 높아 전파력은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학술지는 1975년 창간해 공공조직에서의 생산성, 성과 개선, 성과 측정, 혁신적인 행정 기법에 대한 논문을 연4회(분기별) 발간해 오고 있다. 세계 많은 학자들이 행정사례, 이론 제안 등의 논문을 내지만 통과율은 20%정도로 논문 심사가 까다롭다. 논문을 제출하면 편집장, 저명한 학자 3명(익명)으로부터 신랄한 비판과 질문을 수개월간 받게 되며 이를 통과해야 한다.

거대도시에서 자율적으로 직원들이 아이디어 내고 도시경쟁력 높이는데 주목

이번 논문은 창의시정을 실제 현장에서 실행해 본 김찬곤 송파구 부구청장과 미국 행정학자 에반 베르만(Evan Berman) 교수가 작년 공동 저술했다.

이들은 논문에서 창의와 자율을 중시하는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행정모델로서의 창의시정을 다뤘다.

또 논문은 창의시정이 공공조직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행정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것을 장려·혁신·확산하는 매우 효과적인 행정모델임을 제시하며, 미국 뿐 아니라 세계 각 지방정부에서 적용할 수 있는 성공적인 행정모델임을 밝혔다.

김찬곤 송파구 부구청장은 “서울시가 창안한 창의행정이 직원들의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요구하는 다가오는 미래시대의 행정과정이 될 것 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창의시정 사례를 이론으로 정립해 세계에 알리고자 이번 논문을 작성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창의시정,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실행하는 프로세스 구축..13%가 실행

논문은 ‘창의시정’이 공무원들이 제안하는 아이디어의 양이 엄청나고,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프로세스가 구축이 되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것이 실제 직원들의 체질을 창의적이고 진취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존에도 공공조직에서 제안제도는 있었지만, 형식적인 것에 그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논문에 따르면 ‘06년 6월부터 ’08년 5월까지 2년 동안 서울시 공무원 제안아이디어는 62,666건이었고, 시민 아이디어는 11,846건이었다. 창의시정이 시작되기 전에는 10년간(1997~2006년) 직원 아이디어 4,664건, 시민 아이디어 3,585건 제안에 불과했다.

창의시정 이후 기존보다 아이디어 제안건수가 연간 평균 45배가 늘어난 것이다. 이중 정책으로 실행된 아이디어도 13%에 이른다.

공무원의 33%가 창의시정 도입 후 혁신적 체질변화 체감

공무원들도 이런 체질변화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의 저자들이 1,194명의 서울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따르면 창의시정 도입 후 소속부서가 혁신적으로 변했다고 응답한 직원의 비율이 33%로 창의시정 도입 이전보다 2배나 증가했다.

논문은 인구 천만의 거대도시 서울에서 이 같은 혁신이 가능했던 것은 서울시의 창의시정에 대한 의지와 인센티브, 교육훈련 등이 뒷받침이 되었다고 분석하였다.

한편, 서울시 창의시정은 ‘06년 오세훈 시장 취임 후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창안, 도입한 신개념의 행정패러다임으로서 모든 행정을 ‘시민 입장에서 생각’하도록 조직의 체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조직의 체질을 바꾸기 위해서 ▴아이디어 제안 코너인 ‘상상뱅크’를 운영하고 ▴창의성 증진을 위한 교육훈련 ▴아이디어 제안에 대한 인센티브와 보상 제공 ▴정책실현을 위해 한 달에 세 번 ‘창의발표회’를 진행하고 있다.

창의시정은 시민이 행정에 참여하는 시민거버넌스 실현에도 큰 역할을 했다. 서울시는 창의시정 도입 이후 온라인 사이트 ‘천만상상 오아시스’를 운영, 격월로 우수 아이디어를 채택해 ‘천만상상 오아시스 실현회의’라는 오프라인 회의를 열어 시민아이디어를 정책으로 채택했다.

4년여 간 4,639건 실현..반포무지개분수, 천원의행복 등 히트상품 배출

이를 통해 민선4기 이후 상상뱅크(직원아이디어 수렴창구)엔 총 210,324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어 총 4,464건의 정책이 실현되었고, 천만상상오아시스(시민아이디어 수렴창구)는 총 98,48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어 총 175건의 정책이 실현<‘10.8.5 기준>되었다.

반포 무지개분수, 청계천 청혼의 벽, 세계 디자인 수도 선정, 천원의 행복 문화프로그램 등이 시민이나 공무원이 제안해 정책이 된 성공사례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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