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WTI, Brent 상승, Dubai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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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0 09:32

안양--(뉴스와이어)--9일 국제선물 유가는 OPEC의 석유생산여력이 거의 한계에 달하고 있고, 하반기 석유수요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제기되면서, 전일 대비 상승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07/bbl 상승한 $52.03/bbl, IP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52/bbl 상승한 $51.29/bbl에 거래 종료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45/bbl 하락한 $45.45/bbl 선에서 가격 형성

이날 WTI, Brent 선물유가는 현재 OPEC의 생산여력이 거의 한계에 도달했으며, 하반기 석유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 시장전망이 도처에서 제기되며 상승세를 보임

현재 OPEC이 최대한도까지 석유생산을 지속한다고 하더라도 올해 4분기의 석유수요에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는 알제리 석유장관 Chakib Khelil의 발언이 수급불안을 야기시켜 석유선물시장의 유가 상승을 초래

또한, OPEC의장인 쿠웨이트 석유장관인 Sheikh Ahmad al-Fahd al-Sabah는 OPEC회원국이 현재 생산쿼터의 제한없이 최대한도까지 생산을 하고 있다고 밝힘으로써 OPEC 생산여력 한계를 간접적으로 시사

※ 사우디의 경우 현재 생산수준은 950만 b/d인데, 생산여력은 150만 b/d 정도이고, 내달부터 생산을 1,000만 b/d로 늘릴 것이라고 OPEC 의장은 밝힘

한편, 카타르 석유장관도 미국의 원유재고가 현재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4분기 이후 공급차질이 우려된다며, 유가가 배럴당 50불 수준을 유지할 경우 오는 6월 OPEC 총회에서 감산결정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

카타르 석유장관인 Abdullah al-Attiyah는 전략 및 국제관계 연구센터(the 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초청 대담에서 유가수준이 50불대를 유지하는 한 OPEC의 감산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밝힘으로써, 향후 수급차질 우려를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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