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울산대종’ 제작시안 마련
울산시는 10일 오후 3시 3층 상황실에서 박맹우 시장, 행정· 정무 부시장, 실·국장, 제작 전문위원, 관련 학계 관계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 울산대종 제작시안 보고회’를 개최한다.
시안에 따르면 ‘울산대종’은 신라범종 양식을 기본으로 하되 울산시의 문화, 역사적 소재를 표현한 문양과 명문 등을 담아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와 울산만의 차별화를 추구한다.
세부 문양 소재를 보면 상대·유곽의 경우 전통문양에서 영속적인 번영을 의미하는 ‘구름’과 울산시민의 화합과 번영을 상징하는 ‘은행잎’ 으로 표현하고 있다.
비천은 유서 깊은 전통문화도시 울산의 찬란한 과거를 오늘에 재조명한다는 의미에서 오방 처용무의 모습을 사방(四方)의 무인과 용뉴의 용으로 나타내고 있다.
당좌는 울산의 맑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상징하는 울산시의 상징물인 은행잎, 배꽃과 용의 여의주를 상징하는 연주문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하대는 산업발전, 고래, 간절곶 일출 등의 문양을 담고 있으며 용뉴는 감포 ‘만파식적’설화를 바탕으로 용이 피리를 짊어지고 승천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동해용을 그리고 있다.
음통은 배꽃바탕에 5개의 처용탈을 표현 오방무를 상징하고 있다.
울산시는 앞으로 시 홈페이지를 통한 사이버 공청회, 종 명칭 공모, 보고회 제시의견 반영 등을 통해 이달말까지 최종안을 확정하여 본격 제작에 들어가 오는 11월 준공 후 12월 타종식을 가질 예정이다.
가칭 울산대종은 1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가운데 울산대공원 동문방향 연꽃연못 인근에 무게 5천600관(21톤), 높이 3m, 하부직경 2.5m 규모로 제작되며 종각은 바닥면적 17평에 전통양식의 목재 건축물로 건립된다.
한편 울산시가 울산대종 문양 소재에 대해 3월7일 - 31일 시민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480명이 참가한 가운데 반구대 암각화가 48%(232명)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고래, 처용탈, 용, 처용무, 태화강, 자동차, 배꽃 등이 순으로 선호를 보였다.
울산광역시청 개요
울산광역시청은 120만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부터 김기현 시장이 시정을 이끌고 있다. 품격있고 따뜻한 창조도시 울산을 목표로 삼고 안전제일 으뜸 울산, 동북아 경제허브 창조도시 울산, 최적의 도시인프라 매력있는 울산, 품격있는 문화도시 울산, 이웃사랑 복지 울산, 건강친화적 환경도시 울산, 서민 노동자와 기업이 함께하는 동반자 울산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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