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교장 원형복원 설계 중 각 층 지붕부 및 서재 원형이 살아 있음을 확인

- 건축지 ‘조선과 건축’에 실린 평면도와 ‘LIFE'지에 실린 경교장 사진 참고해 원형대로 복원할 것

- 오는 8월 15일, 복원중인 경교장 내부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

서울--(뉴스와이어)--그동안 완전히 훼손된 것으로 알려져 왔던 경교장의 내부가 원형대로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강북삼성병원과의 협의를 거쳐 병원시설을 완전히 이전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의 모습으로 원형복원 중인 사적 제465호 경교장 정밀조사 중, 각 층 천정의 지붕부와 2층 동쪽 서재의 내부 벽체 등이 거의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교장은 그동안 외벽은 원형이 비교적 잘 유지되었으나, 내부는 김구 주석 서거 이후 각국 대사관 및 병원시설 등으로 사용되면서 원형이 완전히 훼손된 것으로 알려져 왔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및 김구 주석의 사저로 사용됐던 시기(1945~1949)의 경교장은 1층에 임정 국무회의가 개최되었던 귀빈응접실과 외국의 귀빈들을 접대했던 식당, 응접실로 사용했던 썬룸(Sun Room), 기사대기실, 비서실 등으로 이루어졌는데, 주로 국내·외 귀빈들을 위한 공식적인 시설이 주를 이루었다.

1층의 전체적인 평면이나 실의 용도는 현재는 변형이 되었지만, 천정의 텍스 반자를 걷어내면 원래 평면의 형태 및 마감재료(몰딩) 등이 건립당시의 모습대로 잘 남아 있어 원형그대로 복원이 가능한 상황이다.

2층은 전형적인 중복도식의 평면으로서, 임시정부의 서재와 김구 주석의 집무실과 침실, 그리고 임정요인들의 숙소 등 1층에 비해 사적인 공간으로 이루어졌는데, 1층과 마찬가지로 현재 건립당시와는 많은 부분에서 변형이 이루어졌지만, 동쪽의 서재만큼은 아직까지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서재는 나무로 된 마감벽체와 1930년대 근대건축물에서 유행했던 장식용 벽난로, 그리고 지붕부 천정의 몰딩 및 마감장식 등이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었다.

서울시는 복원 공사 시 이들 원형이 남아있는 천정과 벽체 등을 최대한 살리고, 건축지‘朝鮮と建築(조선과 건축, 1938년 발행)’에 실린 평면도와‘LIFE’지 등에 실린 경교장 사진 등을 참고로 하여 원형대로 복원할 예정이다.

복원을 통해 그동안 제자리를 찾지 못했던 경교장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적 위상을 바로 세우고, 근·현대사의 발전을 조망할 수 있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2011년 11월 복원공사를 완료할 예정인 경교장은, 광복절인 오는 8월 15일(일) 오후 1시에 내부를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시(시사편찬위원회 주관) ‘역사학자와 함께 하는 정부수반유적’답사의 일환으로 진행하며 평소에 듣기 힘든 전문가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경교장 내부 탐방이 가능하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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