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 정부기관의 적극적인 문화지원 화제
국토해양부, <오션스>와 함께 하는 ‘깨끗한 바다 만들기’ 캠페
영화 <그랑프리>는 사고로 말을 잃고 좌절에 빠진 기수 서주희(김태희 분)가 새로운 경주마 탐라와 자신을 이해해주는 단 한 사람 이우석(양동근 분)과 함께 여기수 최초 그랑프리 우승에 도전하는 내용을 그린 감동드라마다. 기수들의 밝고 건강한 도전을 그린 <그랑프리>가 농림수산부 산하 기관인 한국 마사회의 제작비 지원을 받아 눈길을 모은다. 뿐만 아니라 마사회는 <그랑프리>의 촬영 기간 동안 서울 경마장, 제주 경마장, 제주도 육성 목장 등 영화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장소를 협찬해 주었으며 경주에서 프로기수와 말 조련사 등 전문 인력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그랑프리>는 마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실제 경주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실감나는 경기 장면을 선보인다. 이는 한국 마사회 최초로 실제 경기가 열리는 경마장에서의 촬영을 허락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애초 CG효과를 고려했었던 경주 장면들은 실제 경주 촬영으로 수만 명의 관중들의 모습과 환호성, 경주마들의 힘찬 발굽 소리를 리얼하게 담아내며 더욱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한편 촬영 당일, 말을 타고 프로 기수들을 따라 트랙을 도는 김태희에게 수만 명의 경마 관람객들이 뜨거운 함성과 응원을 보내 더욱 힘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지난 7월 29일 개봉한 <오션스>는 8천만 달러의 제작비와 7년간의 제작기간을 통해 100여 종이 넘는 해양 생물들의 신비로운 세계를 선보이는 해양 블록버스터이다. 국토해양부는 바다 생물들의 숨소리를 고스란히 담아낸 <오션스>와 함께“깨끗한 바다 만들기” 캠페인에 나섰다. <오션스>와 국토해양부는 다양한 공모전을 비롯해 초등학생 대상으로 <오션스> 입장권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이처럼 정부기관의 적극적인 문화 지원은 발전과 문화적 접근을 통한 국민 인식의 재고를 시도하는 데 큰 의미를 갖는다.
마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그랑프리>는 올 추석 시즌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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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3일 11: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