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세물량, 전지역에서 빠르게 소진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전국의 전세가 변동률은 0.06%로 지난 주와 동일했다. 서울(0.02%)과 경기(0.08%), 인천(0.10%)이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신도시는 2주 연속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 지역별 거래동향
서울에서는 전세물량 부족으로 인한 가격상승이 두드러졌다. 광진구는 기존 세입자들이 대부분 재계약을 맺으면서 매물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전세수요는 꾸준히 이어져 거래가 이뤄질 때마다 전세 호가가 500~1,000만 원 가량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신규 입주물량이 부족한 강서구에서는 상대적으로 3~4년 차 단지들이 인기를 끌었다.
주로 신혼부부들의 문의가 줄을 이었지만 물건이 없어 거래로 이어지는 일은 많지 않다. 이에 일부 중개업자들은 급매물 매매거래를 권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가격하락에 대한 전망과 기대감 때문에 이마저도 쉽지 않다. 영등포구 역시 공급부족에 허덕이고 있는 여의도동 일대로 금융권 종사자들이 몰려들었고, 강북구에서는 최근 전세가 하락의 원인이었던 입주물량들이 전부 소화되면서 오히려 전세값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구리시의 전세수요가 꾸준하다. 여기에 올 하반기 입주아파트가 교문동 금호어울림(299가구) 1개 단지에 불과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여주군은 지난해 말 공급됐던 여주읍 성일우리미, 신도브래뉴 등에서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주변 단지들의 전세시세까지 동반 상승하는 결과를 낳았으며, 수원시 또한 입주 2년 차인 매탄동 위브하늘채의 전셋집이 대부분 임차계약을 맺었다. 인천에서는 서구 청라자이로 세입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입주 2달 만에 모든 물량이 소진됐으며, 신도시 또한 평촌, 중동의 저렴한 소형 단지 위주의 거래가 성사됐다.
수도권 지역별 변동률
서울 ▲0.02%- 광진구, 강서구, 성동구 매물부족으로 상승세, 입주물량 꾸준한 성북구, 은평구 하락세 지속
광진구가 0.19%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고 강서구(0.17%), 성동구(0.14%), 영등포구(0.12%), 강북구(0.10%)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주 하락세를 이뤘던 은평구(-0.35%), 성북구(-0.18%) 등은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2주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광진구 광장동 광장현대9단지 79㎡(2억→2억 1,000만 원), 강서구 염창동 동아 84㎡(1억 4,500만→1억 5,000만 원), 성동구 성수동 현대아이파크 106㎡(2억 5,000만→2억 6,000만 원), 영등포구 여의도동 삼부 92㎡(2억 3,500만→2억 4,000만 원) 등이 상향된 시세로 거래됐다.
경기 ▲0.08% / 신도시 변동없음 / 인천 ▲0.10% - 경기도 구리시, 여주군, 수원시, 오산시 상승세 / 1기신도시 평촌, 중동 등 소형 상승세 두드러져 / 인천 전 지역에서 상승 내지 보합세
경기 지역은 구리시(0.53%)가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고 여주군(0.47%), 수원시(0.33%), 오산시(0.31%) 등 순으로 상승세를 이뤘다. 구리시 교문동 덕현 83㎡(1억 1,750만→1억 2,500만 원), 여주시 여주읍 신도브래뉴 149㎡(8,000만→8,250만 원), 수원시 매탄동 위브하늘채 109㎡(2억 1,000만→2억 2,500만 원) 등의 전세가가 올랐다.
신도시는 지역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평촌(0.28%)과 중동(0.21%)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반면, 분당(-0.09%)과 산본(-0.11%), 일산(-0.17) 등은 이번 주 하락세로 돌아섰다. 안양시 관양동 한가람한양 56㎡(8,500만→9,000만 원), 부천시 중동 덕유주공4단지 59㎡(7,750만→8,250만 원) 등은 이번 주 오름세를 보였고 성남시 이매동 이매청구 228㎡(3억 4,000만→3억 3,500만 원), 고양시 일산동 후곡동신 158㎡(2억 2,000만→2억 1,500만 원) 등은 전세시세가 하향 조정됐다.
이번 주 인천은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인 곳이 단 한 곳도 없었다. 동구(0.83%), 중구(0.32%), 서구(0.24%), 남구(0.19%)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계양구와. 연수구, 강화군은 보합세를 이뤘다. 동구 송림동 송림휴먼시아 116㎡(1억 250만→1억 1,500만 원), 중구 운서동 풍림아이원2차 106㎡(1억→1억 250만 원), 서구 연희동 청라자이 122㎡(9,000만→9,500만 원)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도움말:부동산뱅크 시황분석팀 이서호 연구원
부동산뱅크 개요
1988년 10월 국내 최초로 부동산 전문 잡지인 <부동산뱅크>를 발간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방대한 양의 부동산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고, 이를 통해 방송사, 언론사, 금융기관, 정부기관, 일반 기업체와 공동사업 전개로 부동산 개발, 분양, 컨설팅 등 명실상부한 부동산 유통 및 정보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부동산뱅크가 제공하는 정보는 25년에 걸친 생생한 현장 정보를 기반으로 과학적인 분석을 통하여 구축한 부동산 데이터베이스이다. 한차원 높은 인터넷 부동산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서비스 개발로 부동산 정보와 거래의 믿음직한 파트너로서 우뚝 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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