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I, 해외자문단에게 글로벌경쟁력의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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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
2010-08-15 10:46
창원--(뉴스와이어)--한국전기연구원(KERI / 원장 유태환, www.keri.re.kr)이 기관 처음으로 해외 현지에서 활동 중인 전기분야 과학자들을 초청해 세계 최신 연구 트렌드에 관한 정보를 획득하고 세계 일류 전기전문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 등 생생한 자문을 얻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은 미국 워싱턴주 벨뷰시에 소재한 하얏트 리전시 호텔에서 유태환 원장을 비롯해 이홍식 미래전략실장, 허영 의료IT연구본부장 등 KERI 임직원 7명과 해외자문단 위원 7명 등 14명이 참석 참여한 가운데, ‘2010 KERI 해외자문단 포럼’ 행사를 현지시간 12일 오후(한국시간 13일 금요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KERI 해외자문단은 현재 미국, 캐나다, 일본 등의 국가에서 대학과 기업 등 공공 및 민간부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전력/산업전기 분야와 전기기술 기반 재료 및 의료IT융합 분야의 해외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미국을 포함한 해외 현지에서 논의되고 있는 주요 연구개발 트렌드와 이슈를 점검하고, KERI가 세계 일류 전기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과 조언을 적극 수렴하여 정책개발 등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비전 달성의 주역이 될 유망한 해외 젊은 인재유치 및 해외 과학자와의 네트워킹 활동을 겸하고 있다.

유태환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KERI를 포함한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은 과거의 기술도입 시대에서 벗어나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창의기술의 개발과 국제화 등 많은 변화의 필요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하고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방안과 더불어 향후 KERI가 나가야할 방향에 대한 아낌없는 자문은 첨단 전기기술 개발과 국가 중전기기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KERI의 도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자문단은 이날 포럼에서 병행 세션을 통해 전력/산업전기 분야와 재료 및 의료IT융합 분야의 최근 국제 트렌드를 KERI 연구진에 소개했다. 우선 전력/산업전기 분야에서는 △재생에너지 소스와의 전력망(Grid) 연계의 기술적 측면(이광연 교수/베일러대) △전력 시스템과 산업 전기기술(정해춘 대표/Power & IT House Consulting Inc.) △그린홈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DC 마이크로그리드 테스트베드 솔루션(송병문 교수/베일러대) △새로운 기술 및 전문성을 통한 고객 신뢰도 확보 방안(이건재 박사/Puget Sound Energy) 등을 설명했다.

재료 및 의료IT융합 분야에서는 △고효율 에너지 시스템을 위한 나노소재 기술(최원봉 교수/플로리다 인터네셔널대) △전기 응용분야의 일본 및 세계 R&D 현황(구연화 교수/일본 스즈카대)△의료용 방사(Radiation) 이미징 분야의 주요 트렌드와 이슈(이형구 교수/미주리 대) △엑스레이 기반 의료용 이미징 분야 세계 기술 트렌드(인지혜 박사/ GE 글로벌리서치)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각 세션 직후에는 질의응답과 관련 분야 토론이 이어졌으며, KERI는 이어 별도의 공동세션을 마련, △KERI와 해외 우수 연구자의 공동 연구방안 및 유망 분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KERI의 R&D전략 △세계 최고 수준 연구소(WCI) 비전 소개 및 사업지원 아이템 △해외 우수 인력 유치 전략 등에 기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문단의 의견을 청취했다.

자문단은 “스마트그리드, 전동력, 초전도 등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KERI가 축적해 온 일부 기술들은 이미 세계적 수준”이라며 감탄하는 한편, 더 큰 발전을 위한 주문도 아끼지 않았다.

특히 해외과학자의 장기적인 국내 유치는 국내외 여건상 쉽지 않은 만큼 해외 은퇴 연구자 등을 초빙 등의 노력과 더불어 가능성 있는 인재 발굴 및 해외 위탁 교육 파견 등 국내인력의 자체 육성 등에 더욱 힘쓸 것을 조언했다. 또 새로운 틈새분야 개발과 더불어 단계별 개발 완료 후 종료를 통한기술사장을 막아 장기적인 기술축적을 해나갈 것을 주문하는 한편, 국내외 분야별 과학자별 정보의 확보와 산업계 활용지원 등 KERI가 전기기술 분야의 정보 허브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연구현장 외 사업현장의 목소리에 보다 더 귀기울이고, 각 분야 기술을 새로운 분야에 적용시킬 수 있도록 촉진하는 역할의 펠로우 양성과 활발한 내부 기술워크숍 등의 노력을 건의하기도 했다.

KERI 미래전략실 이홍식 실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얻은 해외자문단의 다양한 의견을 연구 및 정책 개발에 적극 활용하는 한편, 분야별 해외 석학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해 정기 포럼을 개최하는 등 2020년까지 해외 최신 동향 파악 및 최고 수준의 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ERI는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2010년 한미 과학기술학술회의(UKC 2010)에도 참가해 1500여명의 참여 과학자들에게 KERI를 소개하며 인재유치 활동을 펼치는 한편, 여러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스마트그리드 R&D 전략”(김대경 스마트그리연구본부 센터장) 등을 발표했다.

한국전기연구원 개요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1976년 국가공인시험기관으로서 첫 출발한 이후 2017년 기관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등 최고 수준의 전기전문연구기관이자 과학기술계 대표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성장했다. 현재 경남 창원에 소재한 본원 외에 2개의 분원(안산, 의왕)이 있으며, 전체 직원수는 620여명에 달한다. KERI는 실현 가능하면서도 대규모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연구과제를 집중 선정하여 국가사회에 기여하는 대형 성과창출을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주요 업무분야는 차세대전력망 및 신재생에너지, 초고압직류송전(HVDC), 전기추진 및 산업응용 기술, 나노신소재 및 배터리, 전기기술 기반 융합형 의료기기, 중전기기 시험인증 등이 있다.

웹사이트: http://www.ker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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