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농경지 온실가스 배출량 비교적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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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농업기술원
2010-08-15 12:02
춘천--(뉴스와이어)--최근 기후온난화를 대비하여 저탄소녹색성장이 우리나라의 주요 현안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기후온난화가 진행되는 주요한 원인으로 대기에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꼽고 있다.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07년 기준 6억2천만톤이며, 이 중 농업부문은 18백만톤으로 2.9%를 차지하며, 강원도 농업부문는 91만톤(메탄 51·아산화질소 40)으로 전국의 5.1%에 불과하다.

온실가스에 대한 모든 정책은 정확한 배출량 산정을 근거로 입안되고 시행되는데 이 통계량은 어느 나라에서나 공통적으로 쓰이는 배출계수를 기초로 산정하였다. 따라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다 정확하게 산정하기 위해서는 강원도의 기후와 토양을 고려한 배출계수를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이를 적용해야 할 것이다.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박흥재)에서는 강원도 농경지에서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기 위하여 측정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작년 4월말 작물 정식 후부터 1년 동안 온실가스를 주 2회 채취하여 분석한 결과, 고추 재배지의 아산화질소 배출량은 시용한 질소의 0.64%였고, 감자는 0.78%, 봄배추는 0.40%, 가을배추는 0.30%로 조사되었다.

이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에서 기본값으로 제시한 1%보다 낮은 것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에서도 강원도 농업이 청정하다는 것을 보여 주었으며, 강원도 농업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실제로는 91만톤 보다 낮은데도 높게 과다 평가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 강안석 과장은 “온실가스 배출량은 기상이나 토양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3년 이상의 자료를 축적하여야 세계적으로 공인될 수 있으므로 2012년까지 계속 수행할 계획이며, 나아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할 수 있는 재배방법 개발 등을 통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한 친환경농업 정착을 위하여 계속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ares.gangw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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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
과장 강안석 / 지방농업연구사 서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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