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연연구소 논평- “KT&G공헌사업, 상상마당과 상상univ 문제많다”

부산--(뉴스와이어)--한국의 담배시장은 연간 궐련담배 소비량 약1.000억 개비로 세계 8위의 대규모 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지금처럼 느슨한 정부규제가 지속되는한 소비성장률과 규모, 가격 수준 등을 감안할 때 전세계 모든 담배회사의 매우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88년 담배 시장 개방, 그리고 결국 2001년 7월 KT&G의 제조 독점권까지 폐지됐지만 여전히 KT&G는 기득권을 활용하면서 자사의 좋은 이미지를 남기기 위해 여러 분야에 걸쳐 사회환원을 내세우며 교묘하게 판촉전략을 펼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홍대를 기점으로 시작한 상상마당과 전국 대도시 대학생을 대상으로한 상상univ인데 KT&G 입장에서 볼때 사업에 주체가 모두 대학생이라는데 더한 매력이 있다.

2007년 9월 개관한 KT&G 상상마당은 지하 4층, 지상 7층으로 이루어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영화관, 공연장, 디자인 전문 숍, 갤러리, 아트마켓, 아카데미, 스튜디오와 시네 랩 그리고 카페로 구성되어 있다.

KT&G는 상상마당의 설립 목적을 예술인들에게 문화 예술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일반인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데에 있다고 내세우면서 지금의 홍대라는 공간을 선정했다.

사회와 함께 상생하며 수익을 사회에 재투자해야 한다는 것이 미래에 대한, ‘KT&G를 위한’ KT&G의 투자전략이다. 수많은 대락생들이 이 전략에 현혹돼 담배회사라는 경계나 불신감,부정적 이미지를 떨치고 입사하고싶은 기업 등 친밀감을 느낀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실제로 지역에서 열린 상상univ에 참가했던 한 지방의 대학생은 침이 마르도록 KT&G가 사회공헌활동을 열심히 하는 기업인줄 몰랐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렇듯 독을 팔아 국민건강을 쇠퇴시키는 KT&G가 젊은 대학생들을 모아놓고 자화자찬으로 KT&G의 선한 이미지를 알리는 홍보마당으로 활용되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얼마전 서울종합예술학교 총학생회가 KT&G가 주관하는 대학생 농활 ‘상상 그린 다이어리(Green Diary)’에 참여했는데 농촌경제에 이바지하는 활동으로 일의 보람과 건강한 젊음을 발산한다면서 왜? 하필이면 담배농가의 담배잎 등 작물 수확, 비료 살포, 농가 청소 등을 거들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꼼꼼히 따져보면 KT&G가 추진하는 공헌사업의 대부분이 순수한 사회환원이 아니라 미래의 이익을 염두한 철저히 계산된 투자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물론 타기업 보다 앞서가는 것도 있다. 청소년흡연예방을 위해 막 시작한 사업들은 박수 받을 일이다. 그러나 문제는 옳은 사업은 미래수익 창출효과가 없기때문에 쥐꼬리 투자로 일관, 홍보를 위한 침소봉대용 구색 맞추기라는데 개선점이 있다.

KT&G는 매년 총매출의 2%를 아무런 바램없이 독립된 사회모금재단에 순수하게 희사해 귀감을 보여줄 것을 제언한다. 따라서 국내 모든 담배회사는 자체적 공헌사업의 범위를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돕기와 같은 물품이나 금품을 전달하는 단순지원사업으로 국한해 분명하게 한정지어야 한다는 것이 한국금연연구소의 생각이다.

KT&G는 물론, 모든 국내 담배사가 추진하는 대부분의 공헌사업 이면에는 기업의 PR이나 잠재적 이윤을 노리는 술수가 내포되있기 때문이다. KT&G는 더이상 젊은이들의 문화예술 후원이라는 이름으로 ‘KT&G의 친숙한 이미지 만들기 홍보마당’으로 십분 활용하고 있는 KT&G상상마당과 KT&G상상univ를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2010. 8. 16.
한국금연연구소

한국금연연구소 개요
청소년선도 및 범국민 금연운동을 목적으로 1997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99년 5월26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사)한국금연연구소 창립발기인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공익활동을 천명한 금연운동(연구)단체로써 흡연의 폐해를 조사, 연구하여 언론에 발표하는 등 금연정책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고, 각 기관,기업,학교,군부대 등을 순회하며 홍보교육하는 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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