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하버드대, 항생제 내성 포도상구균 백신 공동 개발 협약

부산--(뉴스와이어)--부산대가 하버드대학 연구진과 공동으로 항생제 내성을 가진 포도상구균 감염에 대한 치료 백신을 개발한다.

부산대 산학협력단과 미국 하버드대학부속병원(MGH :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은 지난 8월 2일 이를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부산대 약학대학의 이복률 교수가 이끌고 있는 생체방어 단백질 국가지정연구실은 선천성 면역 분야의 연구자로 유명한 하버드대학의 카즈에 타카하시(Kazue Takahashi) 박사와 함께 사람의 혈액 속에 존재하는 mannose-binding lectin(MBL)이라는 단백질이 그람 양성균(포도상구균 등 그람염색법에 의해 양성반응을 보이는 세균)의 어떤 성분을 인식해 생체방어 반응을 나타내는지 규명하기 위해 공동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 포도상구균의 세포벽 성분 중의 하나인 wall teichoic acid(WTA)를 MBL 단백질이 인식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규명했고, 이 논문은 미국 분자 생물학회지에 소개(2010.6.30.자)됐다. WTA 정제 방법에 대한 기술은 부산대 산학협력단이 최근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발명의 명칭 : WTA를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백신 조성물, 2010.5.10.)

양국 연구진은 이 연구를 수행하면서 사람의 혈액 속의 WTA를 선택적으로 인식하는 항체가 생산된다는 점과 이 항체는 박테리아 감염을 억제하는 사람의 보체계(사람이 가진 선천면역반응계로 염증 반응 뿐 아니라 항원에 대한 면역 반응 조절 기능을 가진 단백질체)를 선택적으로 활성화시킨다는 새로운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가 현재 임상적으로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항생제 내성을 가진 포도상 구균 감염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 유용한 원천 기반 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지속적인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백신을 개발하기로 하고, 8월 2일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부산대 이복률 교수는 “최근 임상적으로 문제가 되는 MRSA(메티실린 내성황색포도상구균 : methicillin 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상황에서 이러한 새로운 작용 기작을 기반으로 한 그람 양성균 예방 치료 백신이 개발된다면 임상적으로 국내외에 많이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유아의 포도상구균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을 예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공동연구 내용
- 부산대 : 정제된 WTA 유도체 및 백신 후보물질 정제 및 합성
- 하버드대 : 부산대에서 공급된 WTA 유도체를 이용하여 박테리아 감염 모델을 이용한 항체 생성 능력 및 생물학적 유용성 평가

웹사이트: http://www.pu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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