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동 서울성곽 탐방로 1,540m 11월말 개방
- 장충체육관 ~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 구간 정비 13일(금) 시작
- 성 내측 구간은 처음으로 일반개방
서울시(푸른도시국)는 장충단고개에서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구 타워호텔)과 신라호텔을 거쳐 장충체육관을 잇는 1,540m의 서울성곽길 정비공사를 13일(금)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탐방로가 정비되는 성곽 외측은 장충체육관 입구 주택가에서 공영주차장 앞 성곽까지 약 1,090m 구간으로 일부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으나 차도, 우선주차구역, 하수뚜껑, 훼손된 판석포장 등으로 협소하고 보행이 불편하였다.
이를 폭 1m 미만의 판석포장길 496m는 폭을 1.5m로 넓히고, 하이힐을 신은 여성도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포장을 재정비하며, 경사지와 암반, 도로 등으로 보행로가 단절된 구간, 지대가 높으면서도 폭이 좁아 위험한 지역 등 415m는 목재데크와 계단으로 정비하여 보행질감을 높이고 경관을 좋게 할 계획이다.
성곽 내측은 그동안 사유지로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지역이었으나, 이번 정비 공사로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작년 7월부터 신라호텔, 서울클럽, 민주평통,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 등 해당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 중 서울클럽(110m)과 민주평통(130m) 구간은 개방은 합의 하였으나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협의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으로 곧 세부협의를 통해 탐방로 정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성곽 내측은 신라호텔을 지나는 680m, 서울클럽과 민주평통 부지내 240m, 마지막으로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구 타워호텔)내 620m를 지나는 1,540m 구간이다.
성곽 내측의 동대입구역 앞 장충체육관에서 진입하는 신라호텔 구간은 전체 680m중 460m는 기존 보행로를 활용하고 220m는 황토포장 등으로 새롭게 산책로를 조성한다.
서울클럽과 민주평통 구간(240m)은 신라호텔과 연계하여 황토포장을 통해 전통적인 멋을 살릴 예정이며,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구 타워호텔)내 구간(620m)은 데크로드 290m, 휴게데크 등으로 정비하여 클럽측에서 자체 공사를 통해 탐방로를 11월까지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관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국립극장에서 서울타워를 거쳐 힐튼호텔까지 남산 서울성곽 전 구간 4.15㎞중 현재 복원중인 250m의 백범광장 구간만을 제외한 모든 구간이 연결되게 된다.
한편, 서울시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장충단로 도로로 단절된 서울성곽 구간은 금번 탐방로 정비와는 별도로 서울성곽을 형상화하여 연결다리 설치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2012년까지는 성곽 형태로 연결다리 공사를 완공해 현재 국립극장 입구 횡단보도까지 일부 내려가서 이용하여야 하는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성곽 조성사업은 사유지 개방과 산책로 조성, 관리까지 기꺼이 협의하고 양보해 준 기관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남산 서울성곽을 체험할 수 있는 전 구간이 편안히 연결되어 서울시민들과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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