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맘, 도우미에 받히고 소개소에 치이고 ‘육아고통 2배’
이런 가운데 쌍생아를 출산하는 비율은 환경적인 요소와 불임에 의한 시험관 아기 출산으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쌍둥이를 출산한 쌍둥이 맘들은 출산과 동시에 대한민국에서 쌍둥이 맘으로 살아가야 하는 심각한 육아문제와 마주서게 된다.
쌍둥이 맘은 육아고통도 2배다. 쌍생아라는 특수성상 엄마 혼자 두 아이를 동시에 돌보기가 쉽지 않은 만큼 육아도우미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쌍둥이 육아도우미 채용의 어려움도 만만치 않다.
DAUM카페‘쌍둥이 엄마들은 다 모여요(http://cafe.daum.net/2baby)’는 쌍둥이 맘들에게 잘 알려진 쌍둥이 맘들의 정보교류 카페이다. 육아도우미를 채용하는 문제에 대한 질문과 어려움들이 카페 게시글에 그대로 전해진다.
최근 게시글들 중에 일부를 살펴보면 육아도우미 채용이 하늘에 별 따기 만큼 어려운 게 현실이다. 한국인 육아도우미를 찾는 것은 무척 어려울 뿐만 아니라 월급은 일반가정에서 감당하기 힘들만큼 높은 추세다. 그래서 중국교포(조선족)를 채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역시 쌍둥이를 돌보겠다는 지원자도 별로 없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쌍둥이를 돌본 경력자는 불구하고 성실하게만 아이들 돌봐줄 사람을 원해보지만 초보자라도 쌍둥이를 보겠다고 지원하는사람들의 보수는 일반에 비해 높은 보수를 원해서 엄마들의 예산과는 차이가 크다.
채용을 한 후에도 힘들다고 며칠을 못 견디고 그만두어 2달 사이 5명이 도우미가 교체 된 적도 있다. 그만둘 때도 새로운 사람을 구할 수 있는 여유를 주지 않고 바로 나가는 경우가 있어 워킹맘들의 경우 출근도 못 하고 발을 동동 구르게 되는 상황도 종종 경험한다.
우여곡절 끝에 1달에서 3달 정도 잘 적응이 되어 엄마들이 한 숨 돌릴 때쯤이면 육아도우미들의 추가요구가 나오기 시작한다. 다른 집은 월급이 얼마고, 휴무가 어떻고, 아기만 보고 살림은 돕지 않는다. 이정도 근무하면 월급을 올려준다 등 아이를 볼모로 육아도우미의 거부하기 힘든 추가요구가 시작된다고 한다.
이렇게 쌍둥이를 보는 육아도우미들의 이직이 많다 보니 도우미 소개업체들의 태도에도 쌍둥이 맘들은 불만이 많이 쌓이게 된다. 도우미 교체 또는 재구인시 원활하게 서비스 되지 않는 부분은 애교로 봐 줄 수 있다. 쌍둥이 가정의 경우 워낙 지원하는 육아도우미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넘길 수 있지만 업체들의 고의적인 기만적인 행태를 정말 쌍둥이 맘들의 가슴에 두 번 멍들게 한다.
최근 도우미를 채용했다가 얼마 되지 않아 그만둬서 교체를 요청했던 쌍둥이 맘은 황당한 일을 겪었다. 도우미를 다시 구해달라고 하니 지금은 마땅한 지원자가 없다고 하기에 급한 마음에 다른 광고 사이트를 통해 급히 도우미를 구했고 그 새로운 업체는 소개비를 요청했다. 뭔가 찜찜한 마음에 자세히 알아보니 얼마 전 교체를 원했더니 도우미가 없다고 했던 업체와 이번에 새로 도우미를 보내주고 태연히 다시 소개비를 요청한 다른 광고업체가 같은 업체였다. 이 업체는 사이트3개를 각각 광고하며 영업을 해왔다고 쌍둥이 맘은 울분을 토했다. 쌍둥이 맘들은 일부 이긴 하지만 베이비시터에게 받히고 비양심 소수 도우미업체에 치이고 아이를 볼모로 하여 쌍둥이 맘을 봉으로 취급하는 행태에 대하여 분개하는 목소리가 크다.
쌍둥이 가정은 밤에도 아이를 밀착 돌봐야 하기 때문에 입주형태의 육아도우미를 많이 선호하는 편이다. 입주형도우미를 전문 알선하는 업체관계자 헬퍼114(www.helper114.co.kr)의 김성환 실장은 “육아도우미를 구하는 많은 가정 중에 특히 쌍둥이 가정의 구인난이 심각하다”며 “입주도우미를 의뢰하는 아기가 있는 가정 중에 20%정도는 쌍둥이 가정이다”라고 말한다.
쌍둥이 맘 특히 초산에 쌍둥이를 출산한 엄마들은 육아경험이 없기 때문에 육아도우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서 전문적인 육아지식과 경력을 원하고 도우미 이상으로 가족처럼 아기를 봐 줄 사람을 원한다고 한다.
반면 육아도우미로 활동하는 직업인으로서의 인력들은 초보시절에는 빠른 취업을 위해 쌍둥이 가정에는 지원을 하지만 막상 체험을 하고 경력이 쌓이면 다시 쌍둥이 가정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 이유는 쌍둥이 보는 일(아이 2명을 혼자보거나 아기와 함께 잠을 자야해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상황 등), 또 경우에 따라서는 가사업무를 병행하는 상황이 육아도우미 분야에서는 가장 힘든 상황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높은 보수를 떠나 어느 정도 경력을 쌓은 다음에는 다시 지원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한다.
이런 현상에 대해 헬퍼114(www.helper114.co.kr) 김성환 실장은 “쌍둥이 가정의 육아도우미 구인문제는 개인과 민간업체만의 자율적인 알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아이돌보미 사업 등 정부에서 쌍둥이 가정의 육아를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연계되어야 쌍둥이 맘들의 육아고통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한다.
쌍둥이 엄마들도 육아에 대한 어려운 점과 육아도우미 부족현상에 대해 정부에서 육아도우미를 육성, 관리하는 프로그램의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쌍둥이 맘들에게 무거운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있는 법. 전문화되고 차별화된 서비스의 출현으로 쌍둥이 엄마들 역시 오프라인의 소개업체뿐 아니라 온라인 직거래 채용사이트를 통해 육아도우미 채용의 활로를 넓힐 수 있게 된 점은 희소식이다.
선진국형 안전한 시터 구인구직을 모토로 하는 케어시티(www.carecity.co.kr)는 요즘 새롭게 엄마들 특히 쌍둥이 맘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상세한 시터의 프로필을 구축하여 쌍둥이 육아 경력여부 체크하여 쌍둥이를 본 경험이 있는 시터를 따로 분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력 역시 세부적으로 어떤 가정에서, 얼마 동안, 어떤 아기를 봤는지 상세하게 볼 수 있어 쌍둥이 맘들에게 인기가 높다.
케어시티 개요
케어시티는 선진국형 안전한 베이비시터 구인구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람중심의 인재위주 서비스 운영, 신원보증동의(신분확인,건강확인,신원보증 등)제도를 시행하여 베이비시터, 육아도우미, 가사도우미, 학습도우미, 실버도우미, 에듀시터 등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carecit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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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16일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