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력발전과 광산개발은 라오스 중점 사업
이번 세남노이수력발전사업은 라오스 남부 메콩강 지류에 사업비 9억 달러를 투자해 390MW 용량 규모의 유역변경식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은 태국전력공사를 통해 약 27년간 태국에 판매된다. SK건설은 발전소 시공을, 한국서부발전은 발전소 운전 및 정비를 담당한다. 착공은 2013년 초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한국의 인도차이나컨설팅사가 4억불 규모의 후아판주 ‘남는(Namneun)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사업 타당성 검토 및 설계에 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타당성 조사를 남겨놓은 이 프로젝트는 사업을 함께할 국내 투자회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업권을 확보한 인도차이나컨설팅사 연근정 사장은 “3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치며 MOU를 했고 그동안 많은 사업자금이 투입되었다”고 밝히고 “투자에 대한 충분한 지분을 확보한 만큼 한국의 많은 사업가들이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밝혔다.
전체 지분 중 75%를 인도차이나컨설팅이 보유하는 이 프로젝트는 총200 메가와트(MW)규모의 댐 공사로 4년간 후아판주의 므앙후아에 건설될 예정이다. 또 생산되는 전력은 라오스 국내 및 주변국가에 수출하게 된다. 현재 후아판주는 수력발전소의 발전용량이 작아 매년 2MW를 베트남으로부터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투자사업과 관련해 지난달 25일 ‘부아손 부파반(Bouasone Bouphavanh)’ 총리는 우리나라 상공인과의 대화에서 “메콩강 지류의 풍부한 수량을 이용한 수력발전사업과 천연 광물질 개발은 국가 중점사업으로, 많은 한국기업의 참여를 바란다”고 회견한 바 있다.
이 자리를 마련했던 라오스경제통상 이재숙 대사도 “라오스는 넓은 국토를 가진 나라로 우리 기업인들이 할 일이 너무 많은 나라”라며 “길어야 2년 정도인 라오스 투자에 우리 한국기업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라오스 사업과 관련해 어려운 점이 있다면 라오스 경제통상대사로써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었다.
라오스 컨설팅전문회사 JL의 홍광표 사장은 “정부에 허가를 취득한 광산은 현재 100여개에 이르고 생산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금난 등으로 개발이 중단된 사업장도 수없이 많다”며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우리나라 기업이 투자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수익성도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차이나배터리를 자처하는 라오스는 한반도보다 넓은 영토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까지 약 20개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라오스는 현재 전국에 14개의 수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540M/W의 전력을 생산해 태국과 베트남 등 주변국에 수출하고 있다. 수력발전과 광산개발 등 라오스 사업과 관련된 각종 자료는 라오비즈(www.laobiz.kr) 을 참고하면 보다 많은 정보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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